천안시가 인구 100만 도시에 대비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교통수단 도입 전략을 논의한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A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참석이 가능하며, 질의시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공청회는 ‘신교통수단 도입 효과 및 국내외 운영사례’ 및 ‘천안시 신교통수단 도입방안’ 등 발표를 중심으로 토론과 질의 답변으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연규 삼보기술단 부사장 ▲김재영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부장 ▲김현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고찬규 동명기술공단 전무 ▲윤여권 충청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이경열 천안시 교통정책과장 등이 참석한다.
신교통수단은 버스보다 수송력, 속도, 정시성 등에서 우위에 있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으로 무가선 저상트램, 철제·고무차륜(AGT, Automated Guideway Transit), 모노레일, 자기부상열차 등이 있다.
국내 신교통수단 추진 사례를 살펴보면 철제·고무차륜(AGT)은 15개 노선이 운행·공사·설계 중이며 모노레일은 대구가 유일하다. 트램의 경우 1개 노선공사, 3개 노선설계, 15개 노선이 각 지자체 도시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상황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5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편리한 교통도시’조성을 위해 17년 숙원사업인 천안형 환승할인제 도입을 비롯해 심야버스 및 도심 급행순환버스 운행, 스마트승강장 설치, 버스 외관 디자인 교체,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서비스 등으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면서 “첫 행정절차인 충청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6월부터 대중교통 체계개편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