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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중앙시장에 가면 '시골 손칼국수~'

등록일 2023년0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그냥 손칼국수네. 

하고 한 입 먹으면 감칠맛이 입을 '화~악' 끄는데... ​
 

말이 줄어들고, 그저 후루룩 쩝쩝~~~ ​

이상하네. 밍숭맹숭해 보이는데. ​
 

이런 게 마법일까요. 


밑반찬이야 아주아주 간단하답니다. ​

내 입맛엔 오른쪽 생채가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 ​

(물론 어머니의 생채가 더 맛있지만요~) ​
 

본인이 맘대로 리필이 가능하니, 한번 더 가져다 먹었습니다. 

▲ 24년 1월, 다시 가보니 시골칼국수가 '5000원'이 되었네요.


칼국수 맛난 데가 어디 한두군데입니까. ​

다 알지요. 많다는 거. 요즘은 맛없는 칼국수집 찾는 게 더 어렵다는 거. ​
 

그런데, 보세요. 푸짐한 시골칼국수의 값이 단돈 4000원. 
 

요즘 밀가루값이 얼만데... 남기는 할까, 외려 걱정됩니다. ​

우리가 셋이 갔거든요. 왕만두도 하나 시켰더니 1만7000원이 나왔어요. ​

'이거 칼국수 2인분값 아냐?' 했더니 옆에서 '9000원, 1만원 하는 곳도 많아' 합니다. 


식당이 크지 않아 탁자가 몇개 없어요. ​

우리가 간 시간에는 좀 늦은 저녁이라 다행히 자리가 있었네요. ​

집에서 가까우면 매일같이 먹고싶은 칼국수. 아쉽기만 합니다. 


어쩐지!​

한쪽 벽에 인기리에 방영중인 '생생정보통' 방송에서 맛집으로 다뤘던 곳이군요. ​

' 나만 늦게 알았군'. 무언가 억울하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천안분이시면 다 아실 거라 봅니다. ​

뻥이 과하다 싶으면, 천안중앙시장을 가끔이라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모두 알 것 같습니다. ​

시장에서는 장을 보다 '싸고 맛난 집'을 찾게 되어 있지요. 분위기상~. ​

옆에서 한마디 거듭니다. "얼마 전에는 3000원 했던 거 같은데..."​

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

암튼 천안중앙시장의 명물 중 하나, '시골 손칼국수'집이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저렴하니 다음에 갈 때마다 하나씩 다 먹어봐야겠네요. 기대됩니다. ~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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