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우리 시가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돼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사가 치매환자의 증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국 22개 지역 선정에 천안시가 포함돼 2026년 6월까지 2년간 치매와 그 외 질환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치매환자는 치매 증상, 고령 등으로 인해 건강문제 대처가 어렵다. 중증 진행시 합병증 등으로 인한 관리비용(의료비, 간병비, 장기요양비용 등)이 22년 치매환자 1인당 연간 중증 3480만원, 경증 1899만원으로 추산돼 중증이 경증의 1.8배 비용이 드는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치매 발병 후 초기(경증)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경증기간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며,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의하면 보건소 치매검진 경험 유무에 따라 초기기간이 약 400일 길게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 바도 있다.
천안시는 서북구·동남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중증화를 예방하고 치매진행을 늦추기 위해 조기검진 및 인지강화교육, 치매예방교육, 치매진단자에 대한 쉼터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치료·관리 지속을 위한 의료적 개입으로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이 더욱 든든해졌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지역사회 치매예방사업과 환자등록관리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치매친화적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참여 병·의원은 ▲동남구 소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천안의료원, 속편한내과의원’, ▲서북구 소재 ‘천안충무병원, 사랑의메디칼의원, JS메디칼내과외과정형외과의원, 정가정의학과의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알림→ 공지사항→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