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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협 김다원 신임지부장의 ‘당찬 각오’ 

지난 2월 새 임원선출, 좀 더 시민과 소통하는 (향토)작가활동 추진 다짐

등록일 2023년03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김다원(본명 김희한) 천안문협 신임지부장.


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천안문협)가 정인숙 지부장에서 김다원(본명 김희한·66) 지부장으로 바뀌었다. 지난 2월4일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새 임원선출이 있었다. 

30여년 중학교 역사교사로 활동하다 퇴임한 김 지부장은 시인이자 수필가다. 지역의 향토문화에 관심이 많아 시집 ‘천안삼거리’를 발간했고 ‘다원의 아침’, ‘보내지 않은 이별’ 등의 시집을 비롯해 천안수필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노력으로 ‘허난설헌문학상’과 ‘지구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e충남시사신문 리포터로 활약하며 천안지역 곳곳의 이야기를 글에 담아 공유하고 있다.
 

▲ 2월 정기총회에 문인협회 회원들 앞에 선 김다원 신임지부장.


천안문협의 임기는 2년이다. 김 지부장은 시민들이 앞으로 문학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촌백일장과 애송시 낭송, 동화구연대회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문학인들의 글을 각종매체를 통해 알리는 계획도 그중 하나다. 

올해 하반기 동남구청 옆으로 ‘천안문학관’이 이전하면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문학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운초추모제는 올해 시예산을 넉넉히(?) 받아 운초문학제로 추진하려 한다. 운초 김부용은 조선의 3대 시기(詩妓)로 그의 묘가 천안 광덕산 자락에 있으며 천안문협이 오랫동안 운초추모제를 지내오고 있다. 

신임지부장은 천안 관내 도서관과 천안문인들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서로 소통이 원활하다면 지역의 천안문인과 도서관은 ‘찰떡궁합’이다. 그간 서로에게 소원했다면 훌훌 털고 가깝게 지내보자는 것이다. 작가들이 책을 출간하면 도서관에 지역작가코너도 만들어지길 소망했다. 작가들의 글이나 ‘작가와의 대화’ 등의 코너도 도서관을 통해 활성화되길 바란다. 지역민이 지역작가와 소통하는 건 서로에게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역작가들이 지역적 소재로 글을 쓴 것들을 엮어 책을 내고 싶어요. 예로 빵의도시 천안과 관련해 오래된 빵집이나 맛난 빵집, 빵과 관련한 추억 등을 글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거지요.” 
 

내년이면 천안문인협회가 50주년을 맞는다. 사람으로 치면 인품이 성숙할 나이.

“지역작가들도 좀 더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글도 쓰고 향토작가로써 지역적 이야기를 풀어내는 글쓰기에 전념해주길 바란다”며 천안문협이 앞장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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