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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파출소에서 ‘보이스피싱’ 막았다

파출소를 찾은 다급한 천안시민, 비행기모드와 시티즌코난 앱으로 5000만원 유출피해 막아

등록일 2024년06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의 시민안전에 3가지가 중요하다. 교통사고, 마약, 그리고 보이스피싱이다. 이를 막기 위해 천안경찰서는 각종 캠페인과 교육, 단속(민·관합동단속) 등에 나서고 있다. 
 

▲ 보이스피싱으로 현금인출이 진행되는 긴박한 순간에 도움을 청한 천안시민, 원성파출소가 막았다.


이런 때에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소장 박형식)는 10일 보이스피싱을 직접 막게 된 사례를 경험하게 되었다.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을 막는 ‘시티즌코난 어플’ 설치를 천안시민에게 널리 홍보하라고 강조하는 상황에서 ‘시티즌코난 어플에 따른 성과’를 얻게 된 것이다. 

상황은 이렇다. 10일 오전 10시30분쯤 이모씨(63·남)가 헐레벌떡 원성파출소를 찾았다.

정부24(대한민국의 전자정부서비스)에서 온 문자를 받고 어플을 설치한 후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 다급히 원성파출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 거액이 빠져나가기 직전, 민원인의 핸드폰을 능숙하고 신속하게 조작해 보이스피싱을 막은 강두호 경사.


이에 강두호 경사가 보이스피싱이 진행되고 있다고 의심, 즉시 휴대폰을 ‘비행기모드’로 전환해 원격차단시켰다.

그런 다음 보이스피싱을 살펴보고 막을 수 있는 ‘시티즌코난’ 어플을 설치한 후 악성어플 2개가 설치된 것을 알게 됐다. 바로 돈이 빠져나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초를 다투며 악성어플을 완전삭제했다. 

강 경사는 “자칫 몇 초 사이로 보이스피싱에 의해 돈이 먼저 빠져나간다면 찾을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며 “다행히 신고자의 빠른 대처로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고자는 은행 계좌에 2000만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했으나, 나중에 확인하니 5000만원이 있었다며 “원성파출소에서 재빨리 조치해주셔서 돈을 빼앗기지 않았다”며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밝혔다. 

다음날 전해오기로는 “오늘은 어제 그 보이스피싱하려다 망친 것들이 경찰청 메시지를 통해 다시 보내왔다”며 바로 삭제해 처리했음을 알렸다.

항상 경찰의 도움을 즉각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안심할 수 없다. 이럴 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비행기모드’로 전환하는 것과, ‘시티즌코난 앱’을 통해 신속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보이스피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박형식 원성파출소장은 긴급할때 '시티즈코난' 같은 앱을 알아두면 유용하다고 전한다. ‘시티즌코난’은 보이스피싱 악성 앱 순간탐지기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악성앱’을 찾아내고, 주거래 금융사에서 직접 보이스피싱을 막아주는 유용한 앱으로 알려져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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