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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의료계 집단휴진 ‘충남도, 총력대응’

전면휴진 및 총궐기대회 예고에 따라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체계 강화

등록일 2024년06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는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도내 15개 시·군 1128개 병·의원에 진료명령 및 휴진신고 명령을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전면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예고함에 따른 조치다.

도는 18일 오전 도내 모든 의원급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오전 점검결과 시·군별 휴진율이 30% 이상일 경우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확인 및 행정처분을 위한 현장채증을 할 예정이다.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시 업무정지 15일 등 행정처분이 가능하다.

현재 도·시군은 개원의 현장점검반 161반 421명을 구성해 집단휴진 대비 행정조치 현장대응을 수행 중으로, 휴진여부 모니터링 등 전담관 역할을 맡아 휴진여부와 진료시간을 매일 확인해 ‘문 여는 병원’ 정보를 응급의료포털(e-gen)에 매일 실시간 현행화하고 있다.

또 도는 개원의 집단휴진에 따른 도민 피해방지를 위해 16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계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으며, 4개 의료원과 시·군 보건소간 환자 진료·입원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4개 의료원은 집단휴진이 예고된 18일 근무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각 시·군 보건소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도내 의료공백을 메우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병·의원 휴진에 따른 도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면서 “의료계와 소통을 통해 집단휴진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방침에 따른 행정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민이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정보를 도와 각 시·군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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