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성동에 ‘차돌백이(차돌박이)’가 있다.
수레터 마을의 뒷산이다. 흰색의 차돌(석영·石英)이 많이 박혀있어 차돌박이다. 한때는 차돌이 도자기의 원료로 반출되었다고 한다.
‘돌’ 하면 백석동(白石洞)을 빼놓을 수 없다. 흰색의 바위가 많이 있어서 ‘백석(白石)’이라 했다. 백석동은 ‘한들’이라고도 했는데 ‘흰돌’이 변해서 ‘한들’이 됐다고도 했다. 그래서 본래 마을이름이 ‘흰돌말’이다.
백석동에서 봉명동을 거쳐 쌍용동으로 이르는 길에 차돌고개가 있다. 천안에서 온양온천으로 가는 국도로, 예전에는 길 가에 차돌이 박혀있어 ‘차돌박이’라 하였다.
성남면 대화리에도 '차돌백이'가 있다. 차돌이 희게 비치면 재실 사람이 죽으므로 재실 사람들이 와서 파묻어 흰 빛이 안보이게 하여 놓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