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읍면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행복키움지원단’이 민관협력네트워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2년 6월 구성돼 올해로 13년째 법정단체로서 활동중인 행복키움지원단은 천안시 31개 읍면동 단위로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력 주민복지 인적안전망이다.
899명의 천안 행복키움지원단원들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이웃을 돕는 자원연계, 지역특화사업 등을 펼쳐 어려운 이웃을 찾고 돕는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이 발굴한 위기가구는 1만613세대이며 1만5780건의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을 연계해 도움이 절실했던 취약계층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도 행복키움지원단은 지역 내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집수리, 밑반찬 배달, 김장김치 등 300여 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 등 지역 복지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성2동은 ‘이웃사촌 영양플러스 안부톡톡!’ 밑반찬 배달사업을 2020년 4월 시작해 올해 4년째 추진하고 있다. 단원들이 직접 음식을 조리해 대상자 가정에 당일 배달하면서 안부를 물어 독거노인 등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밖에도 부성1동의 나눔냉장고·곳간 운영, 신안동의 영양가득 복 나눔, 쌍용2동의 삼계탕 나눔, 쌍용1동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성교육, 직산읍의 이웃사랑 나눔냉장고 운영개시, 입장면의 사랑손 러브하우스(저장강박 주거환경개선), 청룡동의 영양꾸러미 나눔사업, 불당1동의 밑반찬 전달 사업 등 각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지역실정에 맞는 자체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과 행복키움지원단을 연계하는 ‘1사·1행복키움지원단’ 결연은 인적 안전망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성남면 행복키움지원단과 ㈜새롬비엔에프 제1호 결연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문성동 행복키움지원단과 혜강병원이 25호 결연을 체결했다.
시는 31개 모든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이 기업과 결연을 맺어 인적·물적 지원에 날개를 달아 도시락 지원 등 1차원적인 복지서비스에서 심리치료 지원까지 대상자 욕구변화에 따른 고차원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행복키움지원단은 공공의 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 내 복지사업을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해결하는 대안적 모형으로 빈틈없는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