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며 날씨도 점차 쌀쌀해지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생각나는 시기. 천안지역 기업들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천안제일신협(이사장 최정만)은 15일 직산읍에(읍장 이효은)에 300만원 상당의 이불 20채와 라면 30상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겨울철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최정만 이사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대한양계협회 천안시육계지부(지부장 최승근)는 16일 천안시복지재단에 삼계탕 완제품 500개(25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 물품은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계획이다.
이날 (사)천안시축산단체협의 김의겸 회장과 복지재단 김장환 상임이사를 비롯해 회원들이 참석해 전달식을 가졌다.
김의겸 회장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닭고기 제품을 기부하는 육계지부에 감사를 전하고, 김장환 상임이사는 올해 유난히 더워 지쳐있을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17일에는 천안미소신협 본점(이사장 임철수)이 청룡동주민자치회(회장 윤봉화)에 겨울이불 20채를 후원했다.
후원물품은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청룡동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동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임철수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사할린 한인동포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정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태에이치티비(주) 천안공장은 18일 천안시 취약계층을 위해 캔음료 2만개(960만원 상당)를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기부된 캔음료는 디자인구조물 ‘캔 스트럭션’ 전시행사에 사용된 후 천안지역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강희 생산부문장은 “해태에이치티비(주) 천안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눔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운형 이사장은 “기부한 음료는 읍면동 나눔냉장고와 생활·이용시설 등 다양한 복지시설에 배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