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애 글, 이육남 그림/ 비룡소 출판.
소중애 작가가 ‘꼭두각시와 목도령’이라는 동화책을 냈다.
<두 눈은 툭 튀어나오고 코는 게딱지처럼 납작한 꼭두각시. 숯검정 얼굴에 두꺼비 등껍질같은 손을 가진 여자아이>가 <한쪽다리는 짧아서 절뚝이고, 한쪽팔은 굽고 얇아 흔들거리는 가난한 목도령>을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다.
소 작가는 “아이들에게 외모가 아닌 내적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지혜와 나눔을 실천한 옛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소중애 작가의 맛깔나는 글솜씨와 이육남 작가의 멋진 그림이 찰떡처럼 잘 어울리는 전래동화.
<산 너머, 고개 너머, 먼 곳으로 직접 목도령을 찾아가야겠어! 괴니라봇짐, 짚신 한 쌍 메고 길을 나선 꼭두각시. 험한 곳, 쪽잠 자며 도착한 곳에 낡은 오두막집 한 채가 있지 뭐야? 과연 이곳에서 목도령을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