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31개 읍면동이 대부분 주민총회와 더불어 주민축제를 벌이고 있다. 화창한 가을철, 짧은 기간에 쏟아지는 각종 축제홍수 속에 지역의 작은 축제라도 ‘반짝거리는’ 즐거움이 있다. 
 

봉명동 ‘제4회 부챙이마을 문화제’ 개최
 

천안시 봉명동주민자치회(회장 윤길상)가 9일 봉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4회 부챙이마을 문화제’를 열었다. 

봉명동 6개 초·중·고등학교 동아리팀 경연과 주민장기자랑, 팽이·딱지·제기 등 전통놀이 만들기 체험, 공굴리기·단체줄넘기 등 명랑운동회, 봉명동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천안시립합창단과 계광중학교 사물놀이를 사전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2024년 주민자치회 활동보고와 주민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2025년 추진사업을 발표하는 주민총회도 함께 진행됐다. 

윤길상 회장은 “올해는 축제에 대한 주민들 평가를 QR코드와 설문지, 보드판 등을 이용해 다양하게 들어보았으며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알차게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동 봉명동장은 “부챙이마을 문화제는 우리동의 가장 큰 행사로 많은 주민분들이 참석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전했다.

천안 쌍용1동 ‘미라골 음악회’ 개최

천안시 쌍용1동 주민자치회(회장 박낙근)가 11일 쌍용공원에서  ‘제6회 미라골 음악회’와 ‘제3회 쌍용1동 주민총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미라골 음악회는 장애인예술단인 사운더블예술단의 노래와 합주를 시작으로 미래지역아동센터·샛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춤과 뮤지컬 공연,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우크렐레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지난 1년간 통기타, 라인댄스 등을 수강한 수강생 7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고, 천안시 청소년재단의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시가 수립한 ‘축제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비용의 가수 초청을 지양해 보조금의 낭비를 막고, 주민이 호스트(host)의 관점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문MC를 섭외하지 않고 주민자치위원들이 사회를 맡아 진행함으로써 주민자치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축제의 의미를 높였다.

박낙근 회장은 “쌍용1동은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과 시각장애인연합회, 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진 마을”이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고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정우 쌍용1동장은 “주민자치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축제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주민자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원성2동 주민자치위원회 ‘제2회 세대공감 어울림마당’ 개최 

원성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동원)는 12일 천안여자중학교 강당에서 ‘제2회 세대공감 어울림마당’을 개최했다. 

1부에서 진행된 주민총회를 위해 원성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마을의제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5개의 의제를 선정해 주민투표를 받았다. 

또한, 행사 당일 현장투표도 진행했으며 투표결과 우선순위에 따라 2025년 원성2동 주민자치회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2부에서 진행된 ‘세대공감 어울림마당’은 청소년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 지역주민들 노래자랑이 펼쳐졌으며, 다양한 체험부스들도 마련해 주민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박동원 위원장은 “이번 총회와 축제를 준비하면서 주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김성경 원성2동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주민총회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전했다.

쌍용3동 주민자치회 ‘방축골 풍물한마당축제’ 개최 

쌍용3동 주민자치회(회장 권관희)는 12일 쌍용중학교 운동장에서 ‘제3회 주민총회 및 방축골 풍물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쌍용3동에서 발생한 ‘방축골 농악’을 중심으로 우리의 신명나는 전통가락을 주제로 진행했다. 또한 주민총회에서는 내년도 주민자치활성화 사업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1가구 둘낳기 홍보사업 등의 의제를 선정하고 확정했다.
 

권관희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쌍용3동의 전통농악인 방축골 농악을 주민들에게 알리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방축골 농악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성길 쌍용3동장은 “주민총회 및 방축골 풍물한마당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제1회 중앙동 행복나눔축제’ 개최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홍주)는 12일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중앙동 행복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중앙시장 상인회의 난타공연을 식전행사로 시작해 1부 2024년 마중물사업 경과보고회, 2부 ‘제1회 중앙동 행복나눔축제’를 개최했다.

2부에서는 클래식 앙상블, 태권도 시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발표회, 청소년팀 댄스공연, 키링만들기, 증명사진 촬영, 플리마켓, 푸드존, 종이공예 작품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 및 놀거리로 진행했다.

권홍주 위원장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가을을 건강하고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