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홍보기획이 미흡합니다.”
이지원 의원(국민의힘, 성거읍·부성1동)이 제27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시 홍보기획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천안시가 도시 브랜딩에 소극적이라고 아쉽다는 그는 “홍보는 창의성과 의외성이 관건인데, 천안시 온라인 홍보는 기획력이 부족하고 섬네일이 평범해 낮은 조회수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온라인 홍보기획에 대한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원종민 기획경제국장은 “홍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나 열심히 한다고 성과가 나는 분야가 아니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채널별 특성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도로표지판을 활용한 홍보방안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천안시로 들어오는 입구의 경계구역 표지판에는 심벌마크와 함께 ‘여기부터 천안’임을 알리는 문구만 있을 뿐이다.
이미 세종특별자치시, 파주시, 부산광역시, 고창군, 상주시, 김포시, 영동군 등 많은 지역이 도로표지판을 활용해 지역특산물 또는 관광명소를 소개하거나 지역 PR 문구를 넣어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원 국장은 “도로표지판은 새로 개설되는 자전거길부터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지원 의원은 1년 전 제기한 ‘천안시 안전한 지하보도 환경개선사항’의 반영여부를 전수조사해 발표하고, 아직 반영되지 않은 ▲청수지하보도의 보행자 안전가림막 설치 ▲판정지하보차도의 전반적인 안전환경 개선 ▲백석지하보도 폐쇄 후 공간활용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