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기업인대상 종합대상에 천안시 소재기업 ‘아라’가 이름을 올렸다. ‘아라’는 로봇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도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도내 기업인, 관계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충남도 기업인대상’을 개최했다.
도와 중소기업중앙회, 도 중소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인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제고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표창 대상은 도내 중소제조업체 중 3년 이상 공장을 가동하면서 일자리 창출 및 세수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 등이다.
올해 종합대상을 차지한 ‘아라’는 2019년 설립된 로봇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기업 건실도와 경영성과, 지역 기여도, 기술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술 대상은 천안 ‘현보(대표 곽태승)’와 금산 ‘금성산업(대표 김종국)’이 수상했으며, 경영대상은 홍성 ‘동양테크윈(대표 김지평)’, 장수 대상은 천안 ‘대지개발(대표 이동석)이 받았다.
우수기업인상은 아산 ‘상진’ 박진철 대표 등 5명, 모범노동자 표창은 천안 ‘제닉스’ 박현성 과장 등 10명,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청양 ‘한울’ 백창기 대표 등 4명, 충남중소기업연합회장상은 부여 ‘태황’ 김동석 대표 등 3명이 수상했다.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지정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올해 유망 중소기업에는 서산 ‘에쓰엔’, 아산 ‘대연’, 당진 ‘팩트얼라이언스’, 천안 ‘한도’ 등 17개 기업을 지정했다.
2020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모범장수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창립30년 이상 된 향토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시책으로, 올해는 천안 ‘대일공업’, 논산 ‘우성양행’ 등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는 △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 1.0% 추가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 지사는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준 도내 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가 분리·독립된 만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중소기업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9000억원을 마련해 경영안정과 기업육성을 지원하고 있고 해외 수출길 등 판로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지사는 “해외통상사무소 개소 등 해외진출 기반을 착실하게 구축해 놓은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