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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1동 주민총회, ‘내년 사업이 결정됐습니다’

관심많은 사업은 반려견에티켓 캠페인과 악취·소음 등 생활환경 개선

등록일 2024년10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이기성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총회에서 안건 상정 및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원성1동 주민총회가 5일 오후 2시 천안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원성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기성)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행사로 식전행사, 개회선언, 주민자치활성화 유공 시상, 축사, 올해 사업 및 활동영상, 의안상정 및 승인으로 진행했다. 2부행사는 오후 3시부터 라인댄스, 시니어 나는 가수다, 라틴댄스, 웰빙댄스, 노래(합창) 등 공연 위주로 구성했다. 
 

박상돈(왼쪽) 시장과 홍성현 충남도의장의 축사.


박상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원성1동은 한때 제일 살기좋은 곳으로 각광받았다”며 “시니어 나는 가수다, 도시미니정원 등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간다”고 전했다.

원성동에 살면서 고등학교까지 나왔다는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이번 오룡경기장 개발로 수영장도 생기고 목천에 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동부권도 더욱 살기 좋아지지 않겠는가”며 “류제국·강성기 시의원과 함께 앞으로도 의정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이기성 주민자치회장이 내년에 추진할 8개 사업안건이 최종 승인됐음을 선언하고 있다.


이기성 회장은 “주민자치회는 원성1동을 훈훈하고 정감 넘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물길축제를 비롯해 반려인이 지켜야 할 에티켓 캠페인, 찾아가는 말벗과 돌봄서비스, 어르신 웃음치료, 우리동네 플로킹, 미니정원 조성, 우범지역 안심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사업 8개는 무엇?


▲ 원성1동 주민 525명이 원하는 사업에 스티커를 붙였다.

주민자치회는 4개분과에서 2개씩 내년사업으로 진행할 안건을 찾기 위해 주민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방식은 1인 2표로, 위원들이 주민들을 찾아가 8438명 중 525명(원성1동 인구의 6.2%)의 응답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총무기획분과는 반려인이 지켜야 할 에티켓 캠페인(166표), 문화시설 확충 및 행사지원(93표)를 얻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74표를 얻어 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지역복지분과는 독거노인 돌봄 및 지원(79표), 주민갈등과 이웃간 소통부재 해결(60표)이 통과됐다. 경로당 돌아보기는 47표를 받았다. 
 

▲ 이종원 도심창조분과 위원장이 사업선정을 위해 주민들께 찾아가도 일부 비협조적인 태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도심창조분과에서는 쓰레기, 악취, 소음 등 생활환경 개선(159표)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도색 등 주변환경 정비(93표)가 다음으로 선정됐다. 미니화단 관리는 74표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안심마을분과는 도로교통(46표) 보다는 안전문제(89표)와 주차난 해결방안 마련(70표)이 뽑혔다. 

지역현안 및 주민자치회 활동 등을 협의하고 결정하기 위해 해당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총회는 이날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8건의 안건을 내년 사업으로 정했다. 

한편 주민자치회 주민자치센터는 헬스를 비롯해 웰빙댄스(초·중급), 라인댄스(초·중급), 요가, 탁구,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공연’이라 더욱 흥겨워 
 

이날 주민총회 식전행사와 2부행사로 진행한 각종 공연은 총회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볼 거리를 듬뿍 주었다. 

식전행사로는 아랑고고장구의 신명나는 장구소리에 분위기가 금방 달아올랐다. 태권도시범단의 쩌렁쩌렁한 기합소리와 격파솜씨는 감탄을 자아냈다. 어린 학생들의 모듬북 소리도 듣기가 좋았다.


또한 3명의 천안시립합창단 단원의 노래는 수준급.

박상돈 시장은 축사에서 “홍성현 도의장이 비싼 비용 들이며 부른 가수보다 얼마나 좋으냐 했고, 저도 공감했다”며 칭찬했다. 박 시장은 지난 원성1동 물길축제에서도 초대가수 없이 지역민의 재능공연으로 흥겹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낸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엄지척’을 한 바 있다. 
 

▲ 댄스는 이렇게 흥겹고 신나는 것.

2부행사에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라인댄스와 웰빙댄스의 신나는 무대로 방청객들의 엉덩이가 들썩들썩 했다.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 ‘시니어나는가수다’는 본선에 오른 4명의 지역민이 멋진 노래경합을 벌였다. 

한편 푸짐한 경품은 돌아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비록 몇천원짜리 경품이라도 “앗~싸” 하며 기쁘게 받아가는 주민들로 이날 원성1동 주민자치회의 ‘주민총회’는 행복하게 막을 내렸다. 

 

<사진으로 보는 총회 및 공연>


▲ 김효숙 총무분과위원장이 능숙한 솜씨로 진행을 맡았다.

▲ 태권도, 장난 아닌데... 감탄이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온다.

▲ 두드림, 우리 어때요. 실력 괜찮나요!

▲ 시장님이 우리 열심히 잘 했다고 시상해 주셨어요~.

▲ 원성1동 주민자치회 위원들, 파이팅~!

▲ 즐거운 합창, 모두들 따라 불러 주세요~.

▲ 나는시니어가수다 심사위원들. 평가는 냉정하게~.

▲ 나는시니어가수다, 제가 1등 먹었어요~!

▲ 총회와 공연 모두 끝나고, 저기 열심히 의자 정리하시는 분이 원성1동장 아니신가요!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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