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박상돈 천안시장의 ‘시정연설’은 어떤 내용을 담고있나

등록일 2023년11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상돈 천안시장이 20일 시정연설에 나서 시행정이 나아가 방향과 현재위치, 중점정책 등을 밝혔다. 

박 시장은 “1년 반동안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요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미있는 성과들을 많이 거뒀다며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국가산단 최종선정 ▲15개 산업단지 동시조성 ▲2년 연속 2억불 외자유치 달성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위한 노력 등을 언급했다. 

올해 3대 역점행사였던 K-컬처박람회, 천안흥타령춤축제, 빵빵데이축제를 끝냈고 노태공원, 태조산공원, 천호지공원을 정비했으며 천안시설관리공단 운영 12년만에 천안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하기도 했다. 
 


 

<시정연설 전문>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늘 새롭게 변화하는‘혁신적 사고’와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시간은 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주력했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그 색깔을 더욱 뚜렷이 하고 주요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하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의 체감 온도를 높이는 공감행정을 펼쳐 오며 의미 있는 성과들도 많이 거두었습니다. 

먼저, 천안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127만 평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15개 산업단지 동시 조성 추진을 통해 기업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고, 2년 연속 2억 불 외자유치 달성으로 전국 최고의 외투 성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치의학 연구와 의료산업 발전의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서도 민·관·학이 협력하여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의 3대 역점 행사인 ‘K-컬처 박람회’,‘천안흥타령춤축제’, ‘빵빵데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시의 위상과 글로벌 천안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 있고, 노태공원과 태조산공원, 천호지 공원 정비로 ‘숨’과 ‘쉼’을 더해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드렸습니다. 지난 9월에는 천안시설관리공단이 12년 만에 천안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주요 국가산단 조성을 비롯해 GTX-C(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천안 연장 등 장기적 개발 전략사업을 추진하여 천안시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큰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올 한 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한 결과 빛나고 값진 성과를 올렸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 선정으로 국비 190억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으로 국비 127억 확보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정부평가와 권위 및 공신력을 갖춘 외부평가에서도 훌륭한 시정성과로 입증받았습니다.

2023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와 인구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 아동친화 환경조성,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장관 표창에 이어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행정혁신 대상’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시 행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의원 여러분들의 배려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의원님 여러분!

극한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경제 위기로 인한 생활의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사고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성장동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는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천안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약속과 다짐의 자리인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오직 70만 시민만을 생각하며 내년도 예산이 멈춤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끝없이 고심했습니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는 노력도 함께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시의 미래를 함께 그리고, 밝은 내일을 만들어 나갈 내년도 예산은 문화, 교육, 건강,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희망의 마중물이자 확실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등 재정운용 방향을 토대로 편성한 내년도 우리 시 살림규모는 올해보다 200억 원이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일반회계 2조650억원, 특별회계 3350억원입니다. 
 
민선 8기 첫 시작의 5대 시정목표를 유지하면서 ‘혁신’과‘성장’,‘상생’의 가치를 더해 나갈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품격 있는 삶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밖을 나서는 바로 그곳이 휴식이 되고 위안이 되는 문화관광 유산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천안만의 색깔이 담긴‘문화의 힘’으로 도시의 저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산업’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한 「2023 K-컬처 박람회」는 국‧내외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우리 시가 한류 문화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데 성공적인 초석을 다졌다면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는 한국 역사자원과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연계한 차별화된 세계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생활 속에 스며든 문화예술의 가치는 삶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증가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발맞춰 문화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신부문화회관과 천안문화예술센터 복합신축과 천안성성아트센터, 천안시립 미술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천안의 풍부한 역사를 활용하여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겠습니다.

유량동 일원에 역사적, 문화적 상징 공간이자 역사문화 쉼터로 태조왕건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용연저수지, 천안삼거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독립기념관 일대 종합관광개발을 수립하여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시민의 건강 100세를 지켜드리겠습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성거‧입장 다목적 체육관, 백석동 파크골프장, 종합운동장 게이트볼장을 조기에 완공하여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를 책임지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 공간인 반다비 장애인 체육관 건립으로 누구나 누리는 체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9월, 문체부 공모사업 1순위로 선정되어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 원을 확보한 동부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동부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인프라를 마련하겠습니다. 축구 메카도시 완성을 위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조기에 건립하여 새로운 스포츠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에 희망을 더하고,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질 좋은 일자리로 시민들의 한숨을 줄이겠습니다.

내년의 경제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습니다. 지역경제가 혁신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2027년까지 이전이 완료되는 성환종축장 부지 127만 평에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전국 지자체중 유일하게 동시 추진하고 있는 15개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겨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습니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과 이노스트타워 조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적극 협력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천안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확대 이전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살뜰히 챙기겠습니다.

천안사랑카드 발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사회보험료 지원은 멈춤 없이 계속될 것이며,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점포 환경개선과 소비촉진 판로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두정동, 명동대흥로, 신부동상점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중소사업장의 근로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로 세탁물 수거부터 배송까지 찾아가는 원스톱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역과의 연대와 상생을 핵심 가치로 「빵빵데이 축제」가 단순한 소비형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겠습니다.

모두가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상생경제로 삶에 미소가 번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인구 100만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교통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촘촘한 교통인프라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편의중심 교통환경 개선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급행노선 강화, 지선·순환노선 신설,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등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시민의 삶에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신부, 두정, 불당제2 공영주차장 확충사업과 함께 물총새공원 주차장 건립과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등 주차공간 확보로 시민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연계도로망 및 철도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계획상 수원역까지인 GTX-C 노선을 천안역까지 연장하고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과 부성역 신설, 상습 정체도로 교통난을 해소하여 교통특별시 천안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교통복지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자연과 사람,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도심 속 놀이·휴식공간 확충으로 쉼과 치유를 선물하여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겠습니다.

태조산공원 산림레포츠 단지 내 둘레길과 어우러지는 홀로그램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자연을 소재로 한 키즈파크를 조성하여 삶의 즐거움을 더하겠습니다.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 사업은 2024년 말까지 완공하여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가족형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 시민 곁에 다가갈 것입니다.

태학산자연휴양림의 산림휴양시설 확장과 천안형자연친화 자전거 둘레길300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여, 바쁜 일상 속 여유로움을 선사하겠습니다.

천안 도심을 가로지르는 5개 주요 하천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르네상스 사업도 차질 없이 펼쳐 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본격적인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여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관련 조사와 연구 및 홍보 교육에도 적극 나서 저탄소 녹색 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임시역사로 사용되어 왔던천안역사를신축에 버금가는 증·개축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기폭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천안역전지구 도시개발,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심한 나눔과 배려를 담은 행정으로 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을 채우겠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누구도 소외됨 없이 따뜻하게 감싸 안겠습니다.

5개 대학 ‘학생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무료급식소 외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 창구를 확대 운영하여 복지사각지대의 빈틈을 채워나가겠습니다.

복지일자리 자활사업단 육성으로 저소득층의 자활의지와 능력개발을 도모하고 호국영웅 기념공간 조성과 도움이 필요한 국가보훈대상자 상시 모니터링으로 보훈가족에 대한 명예와 자긍심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천안형 산후조리 비용 지원’과 ‘임산부 교통비 바우처 지급’ 등 함께하는 맘(Mom)편한 출산정책을 확대하고 보살핌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으로 시설이나 병원에 가지 않고도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에도 힘을 더하겠습니다. 

장애인 일자리와 돌봄 서비스를 늘려 활동 공백을 빼곡히 메우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학교와 집을 잇는 빈틈없는 촘촘한 아동돌봄체계를 구축하고자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희망 수요 및 지역 자원을 고려하여 수요자 중심의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의 설자리, 일자리, 쉴 자리, 보금자리를 지원할 천안형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준공예정인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와 교류의 장으로 재능과 꿈을 키워나가는 꿈 놀이터로 만들겠습니다.

시민 삶의 안전이 곧 도시의 안전입니다.

기후변화와 기상재해 대응에 있어서는 내일이 없습니다.

마정, 봉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내년도에 조속히 마무리하고, 광기·일봉중앙·성환장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과 천안천, 원성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습니다.

천안시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희망으로 함께 이룬 오늘이 후회 없도록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다가오는 2024년은 민선 8기 시정의 순항을 위해 본격적인 가속을 붙이는 해입니다.

겹겹이 쌓인 위기에 앞으로 나아갈 길이 험난하지만, 나아가는 일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 앞에 놓인 복잡한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늘 시민을 위한 진심으로 ‘만고불변(萬古不變)’이 아닌, ‘혁신과 화합’의 시정으로 모든 면에서 도약하는 천안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2,500여 명의 공직자는 오늘 말씀드린 시정 방향을 올곧게 지켜가며, 내일이 빛나는 천안의 미래를 위해 변함없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원님들과 더 깊이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지금까지 늘 함께해 주신 것처럼 시민을 위한 힘찬 도전에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11. 20.  천안시장 박 상 돈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