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재차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플루엔자 유행은 9월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예년의 동절기(12월) 수준까지 도달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 연령대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어르신 등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천안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예방접종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노인이나 장애인 관련 부서에 적극적인 예방접종 안내를 당부했다.
올해 무료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만13세 어린이, 임신부, 만65세 이상 어르신, 천안시민(만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어린이·임신부와 75세 이상 어르신 등은 이미 시작했으며 만70세~74세는 16일부터, 만65세~69세와 천안시민 해당자는 19일부터 각각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236개소에서 가능하므로 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 후에는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 독감은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더욱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추위가 본격화되기 전 신속히 예방접종을 받으면 좋다. 또한 적기접종과 더불어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주의 당부
천안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조정됨에 따라 인체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사례가 발생되진 않았으나, 최근 서울의 한 동물보호소 내 고양이가 섭취한 생식사료에서 AI(H5N1) 항원이 발견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 오리 등 가금류 또는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병이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가금류 사육 농가 및 종사자 중 계절인플루엔자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중복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권고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여행 중 농장 및 동물 접촉 자제 ▲닭, 오리, 계란 등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