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저는 천안시의회의 2024 공무 국외출장의 부당함을 지적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2022년 튀르키에 국외연수 취소 후 돌려받지 못한 1억800만원에 대한 소송이 아직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의원들이 1억8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튀르키예로 대규모 연수를 가는 것은 부당하고 시민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여러번 지적했습니다.
국민 권익위와 감사원 등에서 이 부분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고, 개선방안을 조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차후에 제가 고심하고 있는 법리적 검토에 대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당시 이번 해외연수가 외유성이 아니라며 해외연수 후 충실한 보고서로 대답하겠다는 천안시의회의 언급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행전안전부 공무 국외출장 운영지침상 공무국외출장 보고서는 방문기관, 주요활동내역, 회의참석 또는 기관방문때 면담·회의장면 사진 등을 반드시 첨부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방문기관 정문 앞에서 천안시의원들끼리 현수막 들고 찍어오면 안 되고 면담·회의 장면들을 반드시 첨부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의 취지는 사전에 잘 계획된, 충실한 공무 국외출장으로 외유성 연수를 방지하여 예산낭비를 원천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2024년 의원 공무 국외출장 결과보고서 18쪽 드브로브니크 관광청은 전일 일정입니다.
보고서에 시에 대한 지극히 개괄적인 소개만 있을 뿐 활동내역도 면담사진도 없습니다. 거기에 가서 면담하고 관계자를 만나서 천안8경 홍보하고 천안시 관광진흥에 대하여 논의했습니까?
만약에 가지도 않고 면담도 없이 출장보고서에 넣었다면 이것은 70만 천안시민을 천안시 의회가 우롱하는 것입니다.
15일 스풀리트 대학교 일정에서는 토요일에 학교를 방문해서 관계자를 면담하고 공식방문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정문인 듯한 곳에서 천안시의원들끼리 사진찍어 공식방문했다 하고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습니다
18일 자그레브 시청과 대학 도서관 방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주변에서 천안시의원들끼리 찍은 사진 말고 면담사진과 활동내역을 제시해 주십시오. 또한 면담시 통역은 누구였으며, 사용 언어가 무엇이었나도 제시해주십시오.
어느 의원이 말씀 하셨다고 하더군요. “장의원이 팀킬하고 있다고”.
전 대답합니다. 이런 식의 팀이라면 전 당신들과 팀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팀은 천안시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