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천안 청수동 우미린 아파트 중앙정원에서 신나는 공연이 있었다. 아파트 주민자치회(대표 김승철)는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을 초청해 ‘우리동네 판 GOOD!'이란 이름으로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승철 주민대표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명품아파트를 만들자며 ‘우리 아파트 좋다’를 주민들과 함께 외쳤다. 김 대표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란 시를 낭송했고, 문진석 국회의원은 “이곳 주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천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했다.
▲ 주민대표의 인사.
풍물단의 ‘번 아웃’팀으로 주민들은 공연 내내 배꼽이 빠질 듯 웃었다. 풍물단의 상모돌리기와 사자춤 놀이도 관객의 흥을 돋우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상모가 잘 돌까 하는 염려에도 상모끈은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며 신나게 돌았고, 사자춤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내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주민들과 아이들도 무대에 올라 함께 춤을 추고 즉석 사자춤도 경험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을 위해 맥주와 과자를 무료로 제공했다. 공연을 관람한 아파트 주민들은 100명 안팎으로 많지는 않았지만 아파트에서 공연을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보였다.
“공연이 즐거우셨나요?”
“녜.”
“또 올까요?”
“녜.”
주민들이 계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잔치도 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도 나눴다. 공연이 끝나자 아파트 주민들로 이루어진 환경지킴이 회원들은 과자부스러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공연장 주변을 깨끗하게 치웠다.
청수동 우미린아파트는 주변에 다양한 공공기관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학교와 병원, 상점, 식당이 어울려있고 청수2공원과 호수공원도 있어 쾌적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