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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리모델링 끝 ‘천안중앙도서관이 새로워졌다’

최신 트렌드에 맞춘 도서관 기능으로 재탄생, 쾌적한 공간과 시민이용편의 높여

등록일 2024년06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개관한 지 30년이 넘은 천안시 중앙도서관. 시설이 낡아 위험성과 불편이 상존했다.

시대변화에 맞는 공간재구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노력이 동원됐다. 결국 천안시는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로 확보한 국비 21억원과 시비 69억원을 더한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2022년 6월에 시작한 리모델링사업이 이번 6월 초순에 끝나고, 중앙도서관은 14일 개관식을 가졌다.

2년만에 쾌적하고 효율성 높은 도서관으로 변신했다. 
 


예전보다 '서너단계' 레벨 업 

천안중앙도서관(관장 문현주)이 2년간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14일 재개관했다.

2022년 6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했던 중앙도서관은 도서 및 각종 집기, 장비, 시설물 등 사전점검을 거치고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시민 앞에 선보였다. 
 

▲ 문현주 천안시 중앙도서관장.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는 노후시설 개선 및 이용자 편의증진을 위해 자연을 담은 도서관이라는 컨셉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4824㎡ 규모로 총사업비 124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중앙도서관은 개방적 열람공간 및 커뮤니티 공간 확대로 독서는 물론이고, 자유로운 토론과 모임 및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안학 자료관’ 및 청소년 전용공간인 ‘1318채움’을 신설해 다른 도서관과의 차별화를 두었으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제일고등학교 부지 일부를 확보해 주차장을 추가조성했다.
 

문현주 관장은 이번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새로워진 중앙도서관에 대해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예전 사무실 등으로 쓰였던 1층 전체를 시민이용에 편리한 공간으로 모두 채웠다. 대신 사무실은 4층으로 올라갔다. 둘째는 주차장과 보행자 동선이 겹쳐있어 안전문제가 있었던 것을 보행통로를 마련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변한 것은 많다. 냉난방시스템 등 기본적인 시설물 교체는 물론 개방적인 열람공간과 커뮤니티공간 확대, 동아리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 북카페 설치 등 중앙도서관을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독서문화공간으로 변화했다. 
 

우려 아닌 우려도 있다. 현대적 트랜드에 맞추다 보니 ‘독서실’ 개념의 공간이 사라졌다.

“예전에는 도서관이 책도 읽고 공부도 하는 다목적 기능의 역할을 했었다”는 문 관장. “그러나 요즘은 목적에 맞춰 책과 관련한 공연·전시·세미나·동아리 등 도서관의 원 기능에 충실해지고 있어 중앙도서관도 그에 따랐다”고 말했다. 

3층에는 12인까지 3개의 방이 마련돼 있다. 의자를 놓으면 더 많은 숫자가 이용할 수 있기도 하다. 독서동아리나 각종 책과 관련한 회의·토론 등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천안학 자료관’은 천안에 대한 자료, 지역작가들 관련 책, 천안시 도서관에 대한 자료 등을 잘 정리해 놓았다. 특히 천안지역 작가들의 책을 읽고 싶거나 알고 싶다면 중앙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문 관장은 “중앙도서관은 예로부터 천안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제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에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원 리포터 “중앙도서관에서 독서와 휴식을 함께”


천안중앙도서관(관장 문현주)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14일 다목적홀에서 재개관식을 가졌다. 

천안시장(박상돈)과 200여명의 시민, 관계자들은 재개관식 후 새롭게 단장을 마친 도서관을 둘러보았다. 사업비 124억5000만원을 들여 재단장한 도서관은 1층에 러닝커먼스와 어린이자료실이, 2층에 일반자료실(야간개관)이, 3층에 천안학 자료관과 1318채움 공간이 있다.

박상돈 시장은 “도서관은 독서하는 곳만이 아니라 종합적 문화공간이 돼야 한다”며 “다른 노후도서관도 시설개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식전행사로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있었고, 개관식 후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이 있었다. 부대행사로는 포토부스에서 사진찍기, 체험형 동화구연이 있었고, 1층 로비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라이브 콘서트가 열려 개관을 축하하는 시민들이 함께 했다. 

식후행사로 박 시장과 내빈들은 문 관장의 안내로 재정비된 도서관을 구석구석 돌아봤다.

※ 휴관일은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 및 공휴일.



<주요프로그램 안내>

※ 따뜻한 동행, 모두의 도서관/2024. 2~ 12
  천안교도소 독서치료 프로그램
  장애 전담 어린이집 동화구연 지원사업

※ 여럿이 함께, 가치 독서/2021. 7~12
  청소년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

※ 체험형 동화구연/2024.7~11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가상현실 체험

※ 내 생애 첫 도서관/2024.7~12
  임산부 맞춤형 도서 정기구독 서비스
 
※ 향토 문화 인문학 프로그램/2024.8~10
  천안의 옛이야기로 만드는 그림책


▲ 리모델링 전의 천안시중앙도서관 전경.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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