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가끔이라도 직접 관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일은 바람직하다. 그것도 ‘목적’을 두고 행하는 일이어서 기대가 크다. 버스노선의 문제점이나 불친절, 교통법규 불이행 등을 감시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절과 안전운행의 현실적 어려움 등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시 부성2동(동장 이계자)은 매월 첫째주 목요일을 ‘뛰뛰빵빵~ 해피버스데이!’로 지정하고 대중교통활성화 캠페인 ‘이번 정류장은 부성2동행정복지센터입니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천안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따른 노선개편 모니터링과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해 동에서 기획해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부성2동 직원들은 매월 첫째주 목요일마다 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이 필요한 경우 시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 노선개편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대중교통 이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주민들이 더 알기 쉽게 한눈에 보는 ‘우리동네 시내버스 노선안내도’를 직접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계자 동장은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탄소배출 감소로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캠페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체험하는 ‘해피버스데이!’ 캠페인을 확대추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