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5일 충남세종향토사연구연합회(회장 이해준)와 함께 ‘제16회 향토사대회’를 개최했다.
충남세종 향토사대회는 매년 지역 향토연구회 회원들이 모여 그 해에 정해진 주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학술회의로, 올해에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아산시가 후원하고 온양‧아산향토문화연구원(회장 윤용자)이 주관해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세종시 및 충남도내 각 시·군 향토사연구회 18개 단체의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의 유교문화를 주제로 아산의 서원(순천향대 김기승), 아산의 유교문화유산(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홍제연), 인산서원의 복원과 활용(순천향대 박동성) 등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세종, 논산, 공주, 아산 등 4개 시·군의 향토연구회 회원 발표가 이어졌다.
개회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이명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정책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주제발표는 아산지역이 충남 도내에서 독특하게도 남인 학맥이 이어지는 지역이란 점에 주목했고, 이를 상징하는 핵심자원인 인산서원의 복원과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회원발표는 세종향토연구소 송일용, 논산향토문화연구회 윤흥식, 공주향토문화연구회 신용희, 온양아산향토문화연구원 홍승균 회원 등이 각 지역의 유교문화자원과 관련한 새로운 자료와 사진 등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김낙중 원장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연구해 다시 지역을 위해 환원하는 것이 연구원과 향토연구자의 사명”이라며, “앞으로 각 지역의 향토연구 성과에 관심을 갖고 연구원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