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벌써 겨울이 코앞이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기본이 되는 것이 의·식·주다. ‘겨울’ 하면 아무래도 의식주에 취약한 계층이 생각난다. 매서운 추위에 연탄 한 장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고마운 것일까.
천안은 10월 말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기부봉사’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10월28일 불당지웰푸르지오 봉사단(단장 수지 라나한)은 청룡동 취약계층 4가구에 연탄 2000장을 전달했다. 지난 해에도 이들은 연탄을 후원했다.
수지 라나한 단장은 “이웃들에게 연탄의 따뜻한 온기와 단원들의 마음이 함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기빙트리 천사운동본부(본부장 류영완)은 11월4일 천안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자원봉사자 600여 명이 저소득층 90세대에 3만6000장을 전달했다.
류영완 기빙트리 천사운동본부장은 “사랑의 정신으로 후원해주시고 동참해 주셔서 연탄나눔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좋은교회는 4일 봉명동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3000장을 후원했다.
이날 후원된 연탄은 교회 봉사단(청년회장 이은광) 단원들이 연탄을 구입해 소외계층 3가구에게 가구당 연탄 1000장씩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이은광 청년회장은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해 소외계층에게 온기를 나누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나눔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5일에는 유유자적 천안봉사단(단장 김일랑)이 청룡동 취약계층 3가구에 연탄 1500장을 전달했다.
유유자적 천안봉사단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 취약 조손가구와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을 전달했다.
김일랑 단장은 “추위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고자 단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