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식의 어울림, ‘2024 워케이션 충남’이 본격 시작된다.
충남도는 4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워케이션 충남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직장인들의 새로운 근무형태다. 지난해 보령·부여·태안·예산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했고, 올해는 공주·천안·아산·홍성까지 확대 운영한다.
보령시 숙소는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호텔 쏠레르와 한화리조트이며, 바다 위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짚라인 트랙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무공간은 보령머드테마파크 내 회의실이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를 숙소로 사용하고, 백제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무는 사비123창작센터나 백제시대 인공연못인 궁남지의 트래블라운지에서 볼 수 있다.
태안군은 바다가 보이는 베이브리즈와 아일랜드 리솜을 숙소로 사용하고, 근처 카페와 사무실을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예산군은 숙소인 스플라스 리솜에서 업무(내부 비즈니스센터 활용)도 볼 수 있고, 예당호 모노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수덕사, 예당호, 황새마을, 윤봉길 생가지 등 관광지와 예산전통시장이 있다.
올해 처음 워케이션을 실시하는 공주시 숙소는 옛 정취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공주한옥마을이다. 업무는 근처 오피스공간에서 볼 수 있고, 야경이 아름다운 제민천 카페에서 무료로 차를 즐길 수 있다.
천안, 아산, 홍성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및 유학생 등의 참가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기업 등 단체참여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플로깅(plogging,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행위) 활동도 지원한다.
지난해 참가자 256명(상반기101명, 하반기1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1%가 만족했고, 98%는 재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반기 설문조사에서 새롭게 추가한 ‘워케이션 지역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155명 중 100명(65%)이 ‘처음 방문했다’고 답했다.
도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숙소를 더욱 다양화하고, 체험활동을 늘린 만큼 올해는 1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모든 시·군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 워케이션은 평일에 한 해 진행되며 숙소는 1인1실이 원칙이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은 도 워케이션 누리집(https://workation.cnc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