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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지구, 국토부 ‘철근 누락 단지’ 포함

김태흠‧박경귀 현장방문 “보강조치 주민과 공유”

등록일 2023년08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4월 인천 검단의 한 LH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국토부는 인천 검단의 LH아파트와 동일한 공법으로 건설한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을 조성한 LH 발주 아파트 91개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7월31일 발표했다. 

그 결과 15개 단지에서 전단철근이 누락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철근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명단에 아산시 탕정지구 행복주택 현장이 포함됐다. 탕정지구 행복주택은 2-A14블록 배방읍 세교리 1599번지 1139세대다. 

이에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토교통부의 철근 누락 LH아파트 명단에 포함된 탕정지구 행복주택 현장을 3일 방문했다. 이들은 LH 관계자로부터 아파트 현황 및 철근누락 발표 후 대처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LH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한 탕정지구 행복주택의 철근 누락 여부를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정밀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는 수평기둥(보) 없이 기둥이 직접 콘크리트 천장(슬래브)을 지탱하는 구조다. 지난 4월 이 구조로 건설된 인천 검단 LH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당 아파트 입주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철저한 조사와 완전한 보강 조치를 시행해 달라”며 빈틈없는 조치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특히 “추후 조사와 보강 등 시행과정을 입주민들에게 빠짐없이 공유하고 설명해, 입주민들이 불안감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건축물의 공법을 결정할 때는 경제성보다 안전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보강계획 중인 아파트 안전 조치, 충남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민관 합동 전수조사 및 안전 점검 등을 주문했다.

LH 관계자는 “현재 탕정지구 행복주택의 철근 누락 여부를 정밀 점검하고 있다”며 “오는 9일까지 점검을 마치고, 점검 결과에 따라 9월 말까지 보강 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산지역에서 무량판 구조 건축물은 공동주택 9곳,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각각 1곳씩 총 11개 단지로 확인됐다.

아산시는 무량판구조 민간아파트에 대한 구조도면, 검측보고서 및 감리확인서 검토 등 전단보강근 누락 실태를 파악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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