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미지 합성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물의 확산으로 피해가 심각하다. 텔레그램 기반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
충남도는 딥페이크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긴급대응에 나섰다.
디지털 성범죄에 가장 취약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자료를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23개 상담소와 협력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피해 예방교육과 학생 대상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및 미취학 아동에게는 동극공연을 통해 대처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인식개선과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성인 대상으로는 최근 이슈가 되는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신종범죄에 맞춘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50인 미만의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디지털 성범죄 경각심을 높이고, 사진 및 영상물의 긴급삭제 지원을 홍보하기 위해 9월 중 홍보영상을 제작·송출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예방뿐만 아니라, 피해자 맞춤형 상담 및 지원을 통해 치료와 회복을 돕기 위한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피해자 DNA 추출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개발 완료하고, 2025년부터는 충남도 자체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또는 경찰서를 통해 불법촬영 영상물, 딥페이크, 사진 등을 삭제 의뢰하고 있지만, 충남도는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자체 센터를 설립해 도내 피해자들에게 영상물 삭제지원 및 증거채증,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충남도는 도내 경찰청과 협력해 수사지원 및 피해자 치료회복을 위한 상담과 사례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도내 23개 성폭력 상담소 및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에 디지털 성범죄 전문상담창구를 홍보하고, 성범죄 전문변호사 2명이 참여하는 도 자체 디지털 성범죄 법률자문단을 통해 법률상담 및 변호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발생시, ☎041-1366(여성긴급전화 1366충남센터) 또는 ☎041-547-5004(해뜰통합상담소,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도내 15개 시·군별 23개 상담소를 통해서도 전문가 심리상담 및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