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서산·태안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투 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3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0번째 일정으로 서산시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우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실행방안으로 △개별사업 추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투 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하나하나 각개격파로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파이를 키워 예타를 신청하겠다”며 “이미 갯벌생태길 조성사업의 경우 내년 정부예산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서울을 가는데 철도가 고장났다면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간월도 관광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임기 내 기초를 닦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 지사는 “천수만 간척지 AB지구는 충남의 새로운 먹거리 생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공업과 농업에 관광산업을 접목해야 하고, 간월도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현재 천수만 간척지 AB지구 일원에서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V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영농단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이밖에 해미읍성과 관련해 “2027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해 머무르는 세계청년대회 전 성지순례길을 복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인 서산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사업비 조정을 통해 2028년 개항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부남호 역간척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투입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