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외국인주민문화교류지원센터가 13일 이전 개소식을 진행했다.
센터는 하나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인 컬처뱅크사업과 연계해 5년간 장소를 무상제공받아 운영해왔으나, 센터 건물이 도시재생사업 대흥4구역에 포함되면서 이전·개소하게 됐다.
문화동 인근 하나은행 2층으로 이전한 센터는 외국인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정보를 나누며, 다양한 취미활동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하나은행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센터 공간은 사무실, 강의실, 커뮤니티공간, 쿠킹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라파엘클리닉의 무료진료와 천안모이세의 프로그램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천안시 외국인 주민이 4월말 기준 3만5395명으로 전체인구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매년 지속적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과 화합을 위해 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천안시외국인주민문화교류지원센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