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성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기성)가 23일 천안중학교 체육관에서 주민총회를 열었다. 주민총회에는 200명 가량의 주민들이 함께 했다.
주민총회를 갖기 전에 준비할 것이 많았다. 5월부터 회의를 가졌고, 7월에는 찾아가는 의견수렴을 통해 658건의 설문조사를 마쳤다.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각 통별 주요지점에서 8월28일부터 9월10일까지 스티커 투표도 실시했다.
주민자치회는 이들 주민들의 투표에 따라 8건의 사업을 상정했다. △원성천변 버스킹 및 문화공연 △원성1동 평생학습관 △독거노인 집안정리 및 청소지원 △찾아가는 말벗과 돌봄서비스 △우리동네 플로킹 △올바른 분리배출 학습관 △건강한 마을만들기 △자기방어훈련(호신술)이 그것이다.
이기성 주민자치회장은 “설문을 통해 선정된 8건의 의제는 저희 35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힘을 다하여 추진해가겠다”며 “혼자 하면 꿈이 되지만 함께 하면 현실이 된다는 징기스칸의 명언처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원성1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성1동은 원성천이 흐르는 마을이다. 이에 천변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과 꽃·나무 가꾸기가 관심사다. 또한 오래된 주택가가 많다 보니 어르신이 사시는 조용한 동네임을 고려해 ‘어르신을 위한 사업’이 눈길을 모은다.
이날 주민총회는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이후 2부행사로 노래자랑과 수강생발표회가 이어졌다. 문화교실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먼저 요가를 시작으로 ‘시니어 나는 가수다’가 진행됐다. 시니어 노래자랑은 15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5명의 어르신들이 멋진 노래솜씨를 뽐냈다. 이어 깔끔한 동작의 라인댄스가 멋진 의상과 함께 분위기를 달궜으며, 노련한 몸짓의 웰빙스포츠댄스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마지막은 합창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이건영 원성1동장은 애써 주시는 주민자치회 활동과 자치사업 추진을 격려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주민자치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스티커 진행결과 8개 사업을 선정.
▲ 능숙한 진행을 선보이는 김효숙 주민자치위원.
▲ 시니어 노래자랑 본선에 오른 5명의 어르신들.
▲ 인생은 즐겁게~
▲ 원성1동 주민자치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