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산에서 막을 내린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에서 천안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쟁보다는 화합이라는 체육대회지만 우승하니 기분도 두배다.
천안시는 이번 대회에 선수 590명, 임원 114명 등 모두 704명이 참여한 결과 금메달 69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54개 등 모두 177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번 충남체전에는 15개 시·군 선수 및 임원 1만여 명이 참여해 게이트볼 등 21개 채점종목, 9개 비채점종목 등 30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다. 시는 15개 종목에서 1위, 4개 종목에서 2위, 4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하며 총점 3만2775점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축구, 야구, 탁구, 볼링, 테니스, 족구, 농구(비채점) 등 7개의 구기종목을 휩쓸었다. 수영에서 여자초등부 여하윤(천안오성초)·안정원(천안불무초) 선수는 각각 4관왕과 3관왕에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그동안 시체육회는 △선수관리 체계화 △훈련비 적기 지원·우수선수 특별관리 △전략종목 집중 △연계종목 활성화 △예산지원 확대 등 종합우승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왔다.
한남교 체육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우승의 빛나는 성과는 시와 체육회, 임원,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땀의 결과”라며 “천안시는 다른 시·군 체육회의 부러움을 살 만큼 각 종목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체육회는 17일 구성동 소재 웨딩베리에서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