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태풍 ‘카눈’ 북상 등으로 인해 새만금을 떠나 천안시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대원 2800여 명에 체류시설 외에도 안전, 의료, 수송, 식사, 문화·관광 등을 적극 지원한다.
시는 지난 8일 잼버리 참가자들이 천안 내 9개 체류시설로 이동, 8일~12일 체류가 확정됨에 따라 즉시 총괄지원반과 현장대응반, 의료·식품지원반, 프로그램운영반을 꾸리고 역할을 분담했다.
현장대응반은 지원기간동안 공무원 상주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체류시설에서 숙소관리, 생활편익 지원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의료·식품반은 현장 의료반 2명씩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 식사 미제공 시설에 대한 도시락 급식 등을 추진한다.
보건소에서는 체류시설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모기와 해충 박멸을 위해 매일 중점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상비약과 코로나19 키트, 마스크 등도 구비해 지원했다.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소방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지원협조 아래 숙소 인근 안전순찰 강화 및 비상사태 발생시 긴급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시는 특히 중요한 문화·관광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10일 충남도 관광프로그램과 별도로 태조산, 뚜쥬루 돌가마점, 소노벨(워터파크), 홍대용과학관 등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천안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11일 오전에는 충남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이 독립기념관을 견학할 예정으로, 11일 개막하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위해 설치된 시설물과 전시관 등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끝까지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숙소와 24시간 의료, 식사, 수송, 관광문화체험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원하겠다”며, “태풍 대비 체류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하게 대원들이 불편함 없이 천안에서 머물면서 한국을 보고 경험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오경진)는 제6호 태풍‘카눈’북상에 따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참여인원 분산수용과 관련해 참가체류자에 대한 소방안전대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동남소방서는 관내 7개 숙소에 수용인원 총 2520여명이 예정된 가운데 소방청, 충남소방본부와 합동현지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실태점검과 관계자 컨설팅을 실시했고, 각종 상황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재난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부 추진사항은 ▲소방CP 운영 ▲숙소 등 긴급 화재안전조사 ▲화재예방 순찰강화(1일4회 이상) ▲구급차량 근접배치 ▲천안시청 등 각 시설별 담당자 소통창구 유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