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의원은 “친환경, 가치를 좇다 가치를 잃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힘든 삶 속에서 거둬들인 혈세가 쉼 없이 지출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며 특정 친환경 사업의 문제점을 밝히고, 타개할 대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아산시는 인공지능수거함에 월 7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친환경 사업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받는 적립금은 월 6만원에 불과하다”며 “2022년 총 수거량은 9만8000개로 하루 평균 한 대당 14개라는 저조한 수거량으로 업사이클링에 대해 시제품 출시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달 용기 수거함은 왜 배달 용기 뚜껑이 아니라 세금을 수거하고 있느냐”며 “아산시가 배달 용기 회수 사업에 진심이라면 현재 읍․면․동 재활용 수거 사업과 접목해 적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에게 박효진 의원은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 수거 사업은 타당성을 재검토하여 신속한 조치를 바란다”며 “유사한 사업이 있는지 철저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