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가 19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1회 추경예산 및 제2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하고 있다.
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는 19일 제243회 정례회 기간 중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1회 추가경정 수정예산안 및 제2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1조8621억 원으로 본예산 1조5011억 원보다 3610억원(24.05%) 증가한 규모다.
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부서의 추경예산안을 심의하여, 16일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명노봉)를 개최했고 자정을 넘겨 회의 차수를 변경하면서 추경 예산안을 심사 의결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 요구액 3,745억 원 중 일반회계 52건 89억 5,034만 원, 특별회계 2건 45억 800만 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으며, 제2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원안 가결했다.
일반회계 추경예산안 요구액 중 각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주요 사업 내용은 기획행정위원회 소관은 26건, 30억9400만원이다. 사전절차 미이행에 따라 삭감된 공공승마장 부지 매입비 20억 원을 비롯해 ▲스파연계 재활헬스케어 제품 안전 및 고도화사업 ▲청사 중앙분수대 철거 공사비 ▲도시농업체험행사 운영사업 등을 삭감했다.
문화환경위원회 소관은 21건, 51억1934만원으로 ▲이순신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 용역비 ▲공유주방 관련 사업 ▲남산근린공원조성 토지매입비 ▲외곽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등을 삭감했다.
건설도시위원회 소관은 5건, 7억3700만 원으로 ▲항만기본계획 타당성 조사 ▲인주 공세리성당 진입도로 개설공사 ▲온양온천역 광장 바닥분수 철거 사업 등을 삭감했다.
특별회계는 2건, 45억800만원으로, 모종샛들지구 도시개발사업 특별회계에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의 원금 및 이자 상환액을 삭감했다.
명노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본예산 편성 후 교부결정된 국도비 보조사업과 연내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법적‧의무적 경비를 반영했고, 무엇보다 시민 불편 해소에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심의했으며, 일부 과다 편성됐거나 불인정 된 사업은 삭감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