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장애인체육회(회장 박경귀)가 지난 10일 아산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체육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 day’를 개최했다.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장애 유형 150여 명의 장애 체육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장애인체육 종목 체험 6개 종목 △조정 △보치아 △론볼 △골볼 △슐런 △육상 및 핸드사이클 체험과 뉴스포츠 체험 2개 종목 △모션탭 △VR 모션인식 체험이 운영됐으며, ‘조은아 한복디자이너’와 함께한 한복 패션쇼와 ‘버블아티스트 MC 선호’의 버블 공연도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자는 “중증 장애인이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준비돼 너무 재미있었고, 나와 다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체육에 참여하는지도 알 기회였다”고 말했다.
‘상춘곡’이란 주제로 한복 패션쇼를 펼친 조은아 한복디자이너는 “아산에서 한복을 디자인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지역 장애인분들에게 봄이 꽃을 피우듯 우리 인생도 계속 꽃을 피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체육진흥과 김선규씨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전국 최초 장애인복지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장애인 여러분의 문화·체육 참여기회를 늘릴 계획”이라며 “장애인 분들이 살기 좋은 무장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