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에서 충남이 살아남기 위한 정책이 제안됐다.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15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반도체 후공정 주도권 확보를 통한 충남 연계산업의 중흥과 좋은 일자리 확보’를 주제로 5분발언을 실시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세계 유수의 반도체 생산기업이 있으나, 큰 위기에 봉착했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안 의원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과 함께 대만의 반도체 기술 유출 방지 관련 개정법 등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 되었다”며 “특히 설계·반도체 위탁생산·후공정 등의 분야에서는 선도 국가와의 격차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의 경우 삼성전자의 아산 배방 후공전 라인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 245개의 기업이 포진돼 있고 반도체 후공정 생태계가 조성돼 있으며, 많은 대학이 있어 인재양성이 용이하다”며 “중앙정부 역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하는 등 반도체 육성 정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우리의 강점을 살려 선도적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충남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선택과 집중’식 지원으로 반도체 후공정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후공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자립을 지원하며 3400억원 규모의 지자체 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방향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