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병환)은 시각장애로 인해 실명이 진행 중이거나 실명 이후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초재활교육을 실시한다.
기초재활교육은 크게 점자, 보행, 정보화교육으로 이뤄지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습득 및 학습능력 향상과 단독보행능력 향상을 통한 자립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복지관은 이러한 기초재활교육을 매년 실시해 지역사회 내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반기 점자교육은 8월16일부터 11월까지 매주 4일간 실시하며 해당 교육의 정원은 5명이다.
정보화교육은 각 과정별 정원은 10명이며 주5일간 진행하며, 보행교육은 접수 및 전화 상담을 통해 교육일정을 조율해 진행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선착순이며 이후 접수된 사람들은 대기자로 등록돼 다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한편 복지관은 충남지역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과 자립심 향상을 위한 보행지도사자격증 대비반을 오는 9월23일(금)까지 매주 1회 운영한다.
이 교육을 통해 충남지역에도 보행지도사들이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면서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지역의 경우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역별 서비스 편차가 매우 큰 상황. 천안에 위치한 시각장애인복지관에는 생활시설이 없어 충남 각 지역에서 보행교육을 원하더라도 천안으로 올라와 교육을 받을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교육 방식으로 변화된 교육안내와 더불어 흰지팡이 보행이 익숙지 않은 복지종사자들을 위해 이론 및 실습교육을 진행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시험에 응시할 경우 응시료 지원이 되며 보행 외에도 다양한 에티켓 등을 교육해 지도사자격증 시험에 미리 대비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복지관측은 향후에도 충남지역의 보행지도사 및 관련 전문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자립지원팀 ☎413-7031~4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