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월봉초, ‘친구야 하루 빨리 쾌유해~’
천안월봉초등학교(교장 김석봉) 전교생 및 교직원, 학부모들이 한 학생을 위한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5학년 장모 학생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천안월봉초학생회는 자체 회의를 거쳐 돕기에 나설 것을 결정하고, 7월20일 아침 방송 시간에 학생회장이 학생들의 모금 참여를 홍보했다.
7월21일 전교학생회는 각 교실을 방문해 자율적인 순회 모금을 했고, 그 날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다음 날 교무실에 비치된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모금했다.
이 소식을 접한 운영위원회, 자모회,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 월사회, 16대 자모회장 및 18대 자모회장 등 많은 이들도 성금을 보탰다. 이렇게 한마음으로 모아진 1086만1960원은 7월25일 장모학생의 부모에게 전달됐다.
김석봉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자발적인 사랑 나눔으로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천안월봉중, 학부모와 함께하는 ‘무박 2일’
천안월봉중학교(교장 임만석)는 학부모와 학생들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7월27일부터 28일까지 무박 2일로 밤샘 독서캠프를 실시했다.
밤샘 독서캠프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를 통해 부모와 자녀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독서를 함으로써 창의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고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어교사들은 사전에 ‘의자 뺏기’ 도서를 선정하고 참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선물로 제공해 사전 독서활동을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각종 준비된 프로그램과 함께 밤샘 독서를 했고, 소감문 작성과 칭찬 릴레이, 정리정돈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됐다.
독서캠프에 참가한 한 어머니는 “단순한 독서활동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참가했는데, 선생님들이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주셔서 딸과 평생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서여중, 꿈을 키우는 여름방학 캠프
천안서여자중학교(교장 문용섭)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21일부터 29일까지 학생들에게 특기 적성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밖 체험활동을 통해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여름방학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여름방학 캠프는 교과캠프와 지역의 역사․문화시설을 연계한 미션수행 프로젝트 캠프로 구성됐다.
교과캠프로는 교과서 속 과학적, 수학적 원리를 몸으로 익히는 재미있는 과학․수학플러스알파 캠프, ‘육해공 코스 요리’를 주제로 하는 장금이창작 요리캠프 등이 진행됐다.
미션수행 프로젝트 캠프로는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 등을 돌아보는 역사 캠프, 모둠별로 전철을 타고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자연에서 느낀 감동을 만화로 표현하는 만화 사랑캠프가 있었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서의 시화전을 시작으로 윤동주 문학관 관람, 인사동 모둠별 미션 수행 등으로 진행된 생글생글 독서캠프, 빨대 여치집 만들기를 통한 황금나선 탐구와 서천 국립생태원을 체험에 수학․사회 융합캠프 등이 운영됐다.
이 밖에도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 톡톡 잉글리쉬 캠프에 참여해 원어민 교사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는 시간을 보냈다.
수학․사회 융합캠프에 참여한 이가은 학생은 “평소 환경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생태진로체험에 참여해 기온과 습도, 풍향 정보지도를 그려보고 기후학자인 이상훈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꼭 이루고 싶다는 도전 의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수신초, 선생님과 함께하는 꿈·정·사랑 캠핑
지난 7월27일(수) 수신초등학교(교장 송토영) 교사들은 결연학생들과 함께 광덕산 호두나무 캠핑장에서 하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는 수신초등학교의 특색 있는 행사로 1교직원·1학생 결연으로 맺어진 사제가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승과 제자는 생태탐구와 물놀이 체험, 바비큐 파티를 하며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기서는 수신초 발전기금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결연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수신초 소유나 교사는 “학생들이 교직원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 속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사회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천안불당초, 미디어 체험으로 키우는 방송인의 꿈
천안불당초등학교(교장 이미영) 방송부 학생들은 지난 7월27일(수), 서울 동작구에 있는 조선일보 뉴지엄으로 방송 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조선일보 뉴지엄의 ‘미디어 체험관’은 총 9개의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신문기자가 되기 위한 기사 작성법과 신문 제작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또한 신문기사 작성을 위한 취재를 직접 해보고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신문 기사를 작성해 봤다.
방송스튜디오에서는 방송 앵커, 기자, 카메라맨, 기상캐스터, 특파원이 돼 뉴스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을 했으며, 모든 체험이 끝난 뒤엔 조선일보 명예기자 ‘수료증’을 발급 받았다.
체험 학습에 참가한 한 6학년 학생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신문, 방송 제작 과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방송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