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이종하)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냉방기의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에어컨 실외기 등 냉방기 관련 화재가 자주 발생하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인 중 81%가 전기적 요인에서 발생되는데, 장시간 실외기 가동으로 인한 과부하뿐만 아니라 내부에 먼지나 이물질 등이 막혀 에어컨 실외기 내부에 과부하가 걸리고 노후된 전기선과 이물질 결합도 화재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에 에어컨 실외기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냉방기를 사용할 때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하고 내부에 설치할 때에는 반드시 환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 전기합선 등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냉방기 사용 전 실외기 먼지를 제거해야 하며 직사광선으로 인한 실외기 과열을 막기 위해 은박 차양 막을 설치해야 한다.

아산소방서 현장대응과 오경진 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는 냉방기 사용이 빈번하기 때문에 미리 냉방기와 실외기를 점검하고, 과도한 냉방기 사용은 자제해 달라”며 “특히 실외기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을 미리 제거해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