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이 코바늘을 떠서 만든 수세미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온양고등학교(교장 안성준) 1학년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강영선 가정교사를 통해 배운 코바느질로 수세미 300여 점을 만들어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판매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80만원 전액을 가정경제환경이 어려운 학생들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온양고 안성준 교장은 “여성의 영역으로만 느꼈던 손 뜨개질을 남학생들이 완수 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친구와 선배 학생을 위해 수익금 전액을 전달한 학우애에 뿌뜻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