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초, 무더위 날리는 신나는 수영체험
천동초등학교(교장 윤인중) 전교생 51명은 지난 9일~11일(금)까지 모두 수영체험에 나섰다.
이들은 수영장을 직접 찾아 수영 전문강사로부터 1일 2시간씩 총 6시간 동안 맞춤식 수영법을 익히며 무더위를 날렸다.
문화혜택이 적은 시골학교지만 풍물, 승마, 골프, 배드민턴, 방송댄스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활동을 운영해 온 천동초등학교는 수영체험학습을 물놀이형이 아닌 수영법을 익히는 활동으로 계획해 벌써 4년째 운영 중이다.
천안새샘초,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 ‘아프리카’ 편
지난 10일(목) 천안새샘초등학교(교장 장석주)에서는 ‘2014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이 열렸다.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은 선문대학교 글로벌 다문화교육센터에서 다문화강사가 파견돼 해당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은 아프리카 중앙부에 위치한 ‘사막과 사바나의 나라’ 차드공화국의 네카르복 강사가 2학년4반 교실을 찾아 차드의 인사말, 국기, 지리적 위치, 전통의상, 결혼의상, 특산물, 전통음식, 전통놀이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강언 학생은 “아프리카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차드의 국기가 파랑색은 희망, 노란색은 태양, 빨간색은 독립을 위해 흘린 피를 상징한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차드의 유명한 나무가 망고라는 것도 처음 알게 돼서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수업을 마친 네카르복 강사는 “학생들이 차드의 문화에 많은 호기심을 갖고 질문도 많이 해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와서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중앙초, 학교 뒤뜰에서 ‘오감만족 야외수업’
천안중앙초등학교(교장 김준표)가 최근 학교 뒤뜰에 야외수업용 공간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원래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진 공터였다. 키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어 더위를 피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지만, 특별한 용도로 활용하기엔 모호한 공간이기도 했다. 이에 그 동안 용도가 불분명했던 이 공터를 야외 수업 공간으로 조성한 것. 미술교과 전담교사인 변영환 교사가 나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평상을 설계했다.
이렇게 완성된 이 곳은 학생, 교사, 그리고 학부모에게까지 인기 만점인 공간이 됐다. 찌는 듯한 불볕더위에 교실 온도가 오르자 나무가 만들어낸 그늘과 솔솔 부는 바람 아래에서 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방과후에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도 에어컨 밑에 앉아 있는 것 같다며 반응이 좋다고.
천안신부초, ‘뉴 스포츠’ 프리테니스 눈길
천안신부초등학교(교장 양석환)가 운영하는 뉴스포츠 ‘프리테니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테니스는 탁구의 민첩성과 테니스의 역동성을 하나로 합쳐진 뉴 스포츠로, 높은 체력이나 근력,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상대방이 넘기는 예측 불가능한 공을 받아쳐야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력과 민첩성을 발휘하기에 좋은 운동이라고.
특히 12명으로 구성된 천안신부초등학교 프리테니스부원들은 오는 17일(목)에 열릴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프리테니스부의 리더인 남혜성(6년) 군은 “공에 스핀을 먹이고 상대방을 자유자재로 공략해 나가면 재미와 성취감은 배가 된다”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석환 교장은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더 활기찬 행복교육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삼거리초, 지구촌 친구들에게 희망을 전해요!
천안삼거리초등학교(교장 박우진)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서 실시한 ‘제6회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 대회’에서 입상해 지난 9일(수)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 808명 전교생이 참여한 천안삼거리초등학교는 편지지와 가정용 교육영상 CD를 학생들에게 배포한 후 편지지를 수거했다.
대회결과, 천안삼거리초등학교에서 희망편지를 제출한 학생은 574명, 함께 모금된 성금은 137만1150원이었으며, 수상자는 총 5명이 나왔다.
학교관계자는 “고사리 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국내외의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을 생각해보고 도우며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기회가 됐다”며 “자랑스러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천안백석중, 교사·학생 소통하는 ‘런치콘서트’
지난 9일(수) 천안백석중학교(교장 심숙경)에서는 ‘제3회 런치콘서트’가 열렸다.
1학기 2회고사를 마치고 심적 부담을 던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연은 플루트 독주, 기타 가요 2중창, 팝송 댄스, 교사와 학생 2중창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팝송 댄스 공연에서는 댄스 팀에 교사가 함께 참여해 관람하던 학생들과 교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문화 공연을 준비하고 기획했던 문미연 교사는 “점심시간을 할애해 공연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3회를 이어오면서 런치콘서트가 학생들과 교사들을 문화라는 도구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문 교사는 런치콘서트를 위해 방송을 비롯해 공연자 발굴, 공연 준비에 함께 힘써 주신 많은 동료 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병천고, ‘청소년이 알아야 할 근로조건 보호제도’ 청강
병천고등학교(교장 육근중)는 지난 9일(수)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이 알아야 할 근로 조건 보호제도’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현재 청소년 아르바이트가 증가하고 있지만 법이 정한 근로조건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더 이상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강연에 나선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 이영우 씨는 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법규 및 제도와 근로계약서 작성시 반드시 확인해야할 사항, 근로시간 기준, 산재보험 처리,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대처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3학년 조리과 정현준 학생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었다. 그때는 근로조건에 대해서 자세히 몰라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이제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육근중 교장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번 특강을 계기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사회생활의 첫걸음이라고 불리는 아르바이트를 했으면 한다. 더 이상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여고, ‘입시전쟁,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천안여자고등학교(교장 허삼복)는 지난 9일과 10일, 천안시민여성문화회관에서 각각 2학년과 1학년을 대상으로 ‘전문가 초청 진로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에서는 입시전략연구소 ‘행복한 3월’ 대표 이환규 강사가 천안여고 1·2학년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약 한 시간 반 동안 2016년도 및 2017학년도 대입 성공 준비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평소에 대학입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던 학생 및 학부모들은 서울 및 경기지역 주요 대학과 지방 국공립 및 사립대학교 전반에 관한 입시정보를 이해하고 향후 대학진학 계획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배울 수 있었다.
천안여고 류혜지 학생(2년)은 “강의를 들은 후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입시전쟁이 이제는 나의 일이 됐음을 깨달았다.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충남예술고, 성거지역 어르신 위안 초청연주회
충남예술고등학교(교장 유순식)는 지난 9일(수) 저녁 7시 대한노인회 성거분회 회원 150여 명을 초청,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성거 어르신 위안 초청연주회’를 가졌다.
충남예술고 한국음악 전공 학생들은 늦은 밤까지 땀흘려가며 갈고 닦은 산조, 세악, 창작국악성악곡, 협주곡 등 다양한 분야의 곡들로 알찬 무대를 선보였으며, 무료로 저녁식사를 대접해 어르신에게 큰 즐거움과 위안을 선사했다.
유순식 교장은 “잊혀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주고 하루 동안이라도 편안하고 포근한 가족애와 심신의 피로를 풀어드리기 위해 어르신 초청연주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인애학교에서 버스 2대를 지원해 80여 명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참석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충남예술고와 대한노인회 성거분회는 지난 4월9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