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보건소(소장 허문욱)는 지난 7월7일 충남외고 1학년 학생 180여 명과 11일 온양한올고 1학년 학생 470여 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시행했다.
결핵으로부터 청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검진은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결핵발병 위험성을 미리 발견해 결핵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충청남도와 시보건소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남에서는 충남외고와 한올고가 가장 먼저 시행됐으며, 시 보건소는 연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예방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잠복결핵감염은 과거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객담검사와 흉부 X-선 검사에서는 정상이고 임상적으로 결핵 증상이 없으며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할 수 없지만 결핵이 발병할 위험성이 조금 있는 상태를 말한다.
검진 방법으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를 활용하는데, 결핵균 항원을 팔에 주사해 48∼72시간 후 형성되는 지연·과민반응을 관찰해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잠복결핵감염검진을 희망하는 관내 고등학교는 아산시보건소(☎537-341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아산시에서 신고된 결핵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73.84명으로써 도내 평균 85.95명, 전국 평균 88.56명 보다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