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추진
지역의 사회복지 비전과 방향, 전략을 제시하게 될 ‘제3기 천안시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천안시는 2015년∼2018년까지 4년간 추진하게 될 분야별 복지계획과 소요예산 등을 반영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26일(목) 오후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공청회는 계획의 비전 및 목표 등이 포함된 기획총괄 파트, 제2기 계획추진 평가 및 제3기 계획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하는 평가분석 파트, 계획작성 파트 등 분야별 복지계획 설명에 이어 공주대학교 이재완 교수, 단국대학교 이지숙 교수 등이 지정토론을 벌였으며, 일반 방청객과 전문가 등이 함께 자유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민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지역사회 복지계획 수립 시 지역 특성과 복지욕구 등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천안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은 오는 9월 말까지 수립하게 되며 앞으로 4년간 저소득층의 안정적 생활보장 지원과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사업 및 복지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장애인연금 7월부터 최고 20만원으로 인상
7월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지원되는 장애인연금의 선정기준과 지원액이 확대된다.
천안시는 장애인연금법이 개정되면서 7월부터 중증장애인에 지원되고 있는 장애인연금에 대해 대상자 선정기준을 확대하고 지원액을 상향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연금 지원대상은 만 18세 이상 1∼2급 장애인, 3급 중복장애인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로, 기초급여와 부가급여가 합산돼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은 중증장애인의 소득 하위 6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단독가구는 68만원, 부부가구는 108만원 이하의 가정에 대해 지원된다. 그러나 7월부터는 소득하위 70% 수준으로 대상이 확대돼 단독가구 87만원, 부부가구 139만2000원 이하의 가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애인연금 지원액 역시 기초급여는 최고 9만9100원에서 최고 20만원으로 상향돼 차등 지원되며, 부가급여는 소득기준에 따라 2만원에서 28만원까지 지원된다.
기존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없이 7월부터 상향된 장애인연금을 받게 되며, 신규로 장애인연금 신청을 원할 경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충남경제활성화협의회, 결식아동지원키로
충남경제활성화협의회(회장 고경호)는 지난 27일(금) (재)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이충근)과 천안지역 아침을 먹지 못하는 아동을 위한 아침밥 지원기금 마련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경제활성화협의회는 지난 5월 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역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풀뿌리희망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침든든 112 기부운동’에 동참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기금 마련은 협의회 소속 각 기관(단체)에서 자발적인 저금통을 이용한 연중 모금을 통해 공동 모금활동을 전개해 협의회 차원에서 12월에 공동 전달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풀뿌리희망재단은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하루(1) 첫(1)끼니를 위해 이(2)천원을 나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침든든112 연중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충남경제활성화협의회 회장인 충남경제진흥원 고경호 원장은 “어른들의 아침밥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아동의 아침밥은 필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의회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와 내 아이가 행복한 충남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역·호서대학교·국립생태원이 함께하는 해피트레인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금), 코레일천안역, 호서대학교, 국립생태원과 연계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함께하는 희망찾기 테마기차여행 ‘해피트레인’을 진행했다.
해피트레인은 코레일천안역과 호서대학교 사회공헌 연계활동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평소 생태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교육복지대상 학생들로 선정됐다. 파트너로 나선 천안역 직원들은 이들과 함께 생태원 등을 찾아가 다양한 체험활동과 생태 교육을 받게 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뜻있는 기업들과 다양하고 지속적인 연계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하모니로 하나되는 ‘단풍나무 합창단’
충남 유일의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합창단 ‘단풍나무 합창단’(지휘자 정인기·전 나누리글로컬콰이어)이 음악을 통해 지역 곳곳에 따뜻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단풍나무 합창단’은 직업, 연령, 성향이 다른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장애 합창단원들은 전문가를 통해 합창음악뿐만 아니라 장애로 인해 제한된 언어적 표현 기술이나 발음 등을 교정하고 있으며, 비장애 합창단원들은 전문 음악기술습득, 건강한 힐링의 시간뿐 아니라 장애 합창단원과 함께 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단풍나무 합창단’은 지적·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닌 청년들이 단순히 취미활동만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분야에 전문직업연주자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풍세면 25개 마을 어르신 경로잔치 열려
그동안 조류독감(AI)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하고 몹시 어수선한 상태에서 면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지역 화합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주민자치위원회(김승희 위원장), 이장단협의회, 남녀새마을지도자, 여성소방대, 풍세사랑복지회 등 풍세면 자생단체회원들은 지난 24일, 25일 이틀동안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고 노인들과 오래간만에 담소를 나누며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
경로잔치는 당초 5월 개최하기로 했으나 세월호 사고까지 겹쳐 불가피하게 연기돼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파크종합건설㈜ 김성호 대표와 천안농업협동조합 풍세지점장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 별로(25개 마을회관) 삼계탕, 과일, 음료수 등 약 800명분의 식사를 대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영성 면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마을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음식을 대접해 주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맞을 수 있게 됐다”며 마을 주민을 대신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남면, 하천변에 심은 매실로 이웃돕기 실천
지역의 하천 제방에 심은 매실나무가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여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 성남면은 지난 2009년 3월 성남면을 가로질러 흐르는 승천천 제방둑 3.2㎞ 구간에 매실나무 300여 그루 및 산수유, 개나리 등 관상수 2000여 그루를 심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그런데 나무를 심은 후 5년이 지난 올해 일부 매화나무에 매실이 주렁주렁 열렸고, 면사무소 직원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이 나서 180㎏을 수확했다.
올해 첫 수확한 탓에 매실은 크기가 균일하지 못하고 상품성이 다소 떨어졌지만 기관단체 및 면사무소 직원들이 적극 구매해 32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성남면은 매실판매수익금 전액을 저소득가구 2세대에 16만원씩 후원하기로 하고 지난 25일 박재현 면장이 직접 전달했다.
박재현 면장은 “본격적인 수확이 예상되는 내년부터 체계적인 판매처를 확보해 보다 많은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