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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교육원은 지난 6월16일 경찰관의 가치관을 함양하고 경찰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전담 교육기구 ‘감성계발센터’를 개소했다. |
경찰교육원(치안감 정용선)은 지난 6월16일 경찰의 가치관 계발 교육을 총괄하는 감성계발센터를 개소했다.
상담·경찰학 박사 등 10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감성계발센터는 경찰관의 가치관을 함양하고 경찰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전담 교육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센터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인권과 청렴, 공감, 이해, 소통 등의 대화법을 교육할 예정이며, 장애인과 노인, 여성, 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찰관의 이해와 배려를 학습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찰관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자녀와의 대화법, 부부행복 가꾸기 등 경찰관 개인의 가정행복을 가꾸는 교육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경찰교육원 정용선 원장은 “경찰관이 행복해야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다”며 “경찰은 감성계발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범인을 제압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어려움과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보듬을 수 있는 경찰로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경찰청 복지정책과 조사에 따르면 경찰관 2만6000여 명 가운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고위험군은 30.7%에 달했다. 이에 경찰교육원은 지난해부터 우울증 및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증상이 의심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공감 힐링, 전문 상담가 심리치료, 수사경찰 트라우마 해결과정, 부부경찰 행복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