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육원은 지난 6월12일 한국 경찰교육시스템 해외 전수와 국제적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제경찰교육센터를 개소했다.

경찰교육원은 지난 6월12일 한국 경찰교육시스템 해외 전수와 국제적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제경찰교육센터를 개소했다.

동시통역 능력을 갖춘 4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된 국제경찰교육센터는 경찰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국제협력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며, 센터 발전계획에 따라 전문요원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교육원은 글로벌 범죄예방과정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매년 5~6회 운영 중이며, 국제경찰교육센터 개설에 따라 외국인 교육과정을 매년 10여 차례로 확대하고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주관하는 과테말라 경찰교육시스템 개선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경찰교육센터는 외국경찰관 교육과정을 기획·개발하는 등 경찰교육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교류·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찰교육원 정용선 원장은 “국제경찰교육센터는 대한민국의 선진 치안시스템과 경찰행정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함과 동시에 선진국의 치안 시책도 함께 연구함으로써 치안한류와 글로벌 경찰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연수과정에 참여 중인 필리핀 래나토 군반 총경은 “경찰교육원에서 한국의 치안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필리핀 경찰도 양국의 경찰교육시스템이 교류·협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