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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교육원은 지난 6월10일 부여 대간첩작전에서 순직한 故 나성주·장진희 경사에 대한 현양식을 개최하고, 청동부조상 및 유품전시대를 설치했다. |
경찰교육원(원장 정용선)은 지난 6월10일 보안교육센터에서 부여 대간첩작전에서 순직한 故 나성주·장진희 경사에 대한 현양식을 개최하고, 청동부조상 및 유품전시대를 설치했다.
1995년 10월24일 일어난 부여 대간첩작전은 남한 내 반체제인사에 대한 포섭 임무를 띠고 잠입한 북한의 무장간첩 2명을 충남경찰이 부여 석성산 일대에서 발견해 교전 끝에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한 작전이다.
당시 부여경찰서 소속 나성주 순경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순직했으며, 장진희 순경은 옆구리에 총격을 받고 순직했다.
이에 경찰교육원은 두 경찰영웅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보안교육센터 강의실 중 두 곳을 ‘나성주 강의실’과 ‘장진희 강의실’로 명명했으며, 강의실 앞에 故 나성주 경사와 故 장진희 경사의 청동부조상과 유품전시대를 설치했다.
경찰교육원 정용선 원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은 후손들의 의무와 사명”이라며 “두 경찰 영웅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이 경찰조직 전체에, 나아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교육원은 대한민국을 지키려다 희생한 경찰관의 활동과 업적을 발굴하는 등 잊혀져가는 호국경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재조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