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는 토종물고기들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배스를 퇴치하는 등 건강한 신정호 조성을 위한 운동을 오는 11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지회장 강희수)는 오는 11월까지 건강한 신정호 조성을 위한 운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신정호 수생 생태계를 교란하는 배스 퇴치를 위해 천적인 가물치를 방류하고, 전문 루어낚시 동호회를 활용해 신정호에 서식하는 배스를 낚아 올릴 계획이다.
1998년 황소개구리 및 파랑볼우럭과 함께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로 지정된 배스는 잉어나 붕어, 쏘가리와 같은 토종 물고기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물속의 포식자로 알려졌으며, 한 번 산란하면 90% 이상이 치어로 자라는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신정호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이에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는 지난달 19일과 23일, 26일 신정호에서 배스의 천적인 가물치를 방류했으며, 루어낚시를 이용해 배스를 잡아들였다.
한편, 90여 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는 유해조수 대리포획활동, 부상동물구조, 밀렵 밀거래 단속, 밀렵도구 수거, 생태교란식물 제거, 토종 야생식물 복원사업, 동절기 먹이주기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