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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앞둔 오피스텔 ‘붕괴 위험’

관계당국, 기초공사 부실에 따른 지반침해 추정

등록일 2014년05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내에 신축 중인 7층 오피스텔 건물 2개동 중 한쪽 건물이 지난 5월12일 오전 남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지며 붕괴 위험에 처했다.

이번달 말 완공을 앞둔 오피스텔이 옆으로 심하게 기울어지며 붕괴 위험에 처했다. 해당 건물은 아직 입주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소방서는 지난 5월12일 오전 8시경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내에 신축 중인 7층 오피스텔 건물 2개동 중 한쪽 건물이 남쪽으로 2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 기사가 119에 신고를 하면서 외부로 알려졌으며, 해당 기사는 불과 몇 분 전까지 오피스텔 1층 주자장에서 작업을 진행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오피스텔은 지난해 8월 착공해 오는 5월31일 준공을 앞두고 있었으며, 1층은 주차장, 2·3층은 오피스텔, 4·5·6·7층은 고시원이 들어서는 복합건축물이다.

해당 건물은 아직 입주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아산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상황판.

아산소방서와 시청, 경찰은 현재 해당 오피스텔 인근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는 동시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관계당국은 기초공사 부실에 따른 지반침해를 추정하며 공사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건물이 기울어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근주민 A씨는 “사고가 발생한 오피스텔은 저수지 역할을 하는 수렁논이 있던 곳인데, 지반이 약해 농기계를 못가지고 들어가 소를 이용해 농사를 짓던 곳”이라며 “‘쿵’하는 소리 같은 것은 나지 않았고, 처음에는 조금 기울어지나 싶더니 차츰차츰 더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건물 뒤편에서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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