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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순 하이퍼리얼리즘 작가는 “그림을 통해 눈으로 전해지는 느낌을 가슴의 감성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며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
사진 같은 그림, 하이퍼리얼리즘에 대한 한국 미술계의 흐름을 개척한 최효순 작가가 개인 신작전시회를 개최한다.
당림미술관(관장 이경렬)은 지난 5월10일부터 오는 6월26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내면의 성찰’을 주제로 최효순 신작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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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림미술관은 지난 5월10일부터 오는 6월26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내면의 성찰’을 주제로 최효순 신작전을 진행한다. |
아산시 출신의 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재학 중이던 1973년 제4회 대학미전에서 문교부장관상에 해당하는 금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74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한국미술대상전, 동아미술제, 한국미술 신예작가 공모전에서 입선·특선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서양화 전공을 졸업 한 후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10여 차례의 비엔날레와 국제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개인 신작전시회에는 최 작가가 아산의 작업실에서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한 극사실화와 초현실주의 작품 등 캔버스 신작작품 15점을 비롯해 그 동안의 작업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드로잉 작품 및 소묘작 15점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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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림미술관 특별전시관에 전시된 최효순 하이퍼리얼리즘 작품. |
최효순 하이퍼리얼리즘 작가는 “음악을 들을 때 제목과 악보를 분석하며 듣는 사람이 거의 없듯 그림 또한 음악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눈으로 전해지는 느낌을 가슴의 감성으로 자유롭게 상상하며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며 “이번 신작전시회 ‘내면의 성찰’을 통해 관람객들 저마다 내면의 성찰이, 존재의 성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당림미술관 이경렬 관장은 “최 작가의 그림은 ‘시간이 정지된 캔버스가 공간의 이야기로 살아 숨 쉰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전시된 최 작가의 작품들에서는 환경파괴를 서슴지 않는 파괴의 동력 및 가녀린 들꽃과 육중한 철탑을 대비시킴으로써 세상을 풍자하는 메시지를 들여다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림미술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쓱쓱싹싹 생각노트’를 마련했으며, 노트에는 미술품 감상과 이해, 세밀화 제작방법, 작품 따라하기, 드로잉 기법 체험, 상상력의 날개 등을 수록해 체험학습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산 2-1에 위치한 당림미술관은 당림 이종무 화백(1916-2003)이 고향인 충남 아산으로 귀향해 1997년 6월11일에 개관한 충남 1호 사립미술관으로써 당림 화백의 예술세계 보존해 한국화단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하는 한편 지역에 문화예술 전파와 공유에 힘쓰고 있다. 또한 당림미술관에는 이종무 화백의 유작 150여 점과 당림 작품세계의 흐름과 유품이 함께 보존됐으며, 근현대의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