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용곡초, 종합안내 ‘촉지도’ 설치
천안용곡초등학교(교장 김동신)가 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각장애인들이 학교시설이용을 편리하게 해 줄 종합안내 촉지도를 설치했다.
3층 현관에 설치된 종합안내촉지도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로 종합안내판에 점자를 삽입해 현재의 위치, 화장실, 계단 등 건물의 배치뿐만 아니라 버튼만 누르면 각 실별 위치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학교를 방문하는 시각장애인은 종합안내촉지도를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동신 교장은 ‘학교 공간에서부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이동의 자유, 접근의 자유를 보장해 줄 수 있는 환경 개선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서여중, 나눔과 배려! ‘교복 물려주기 운동’
천안서여자중학교(교장 문용섭)는 최근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한창이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은 재학생들이 작아져서 불편해진 교복을 기증하고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을 구입해 입을 수 있도록 하는 ‘아나바다’ 운동이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은 천안서여중의 오랜 전통으로 3학년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3년간 입던 교복을 세탁해 학교에 기증한다. 기증된 교복은 교복실 관리 위원들이 정리, 보관하고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교내 본관 4층 ‘교복실’에서 동복 1벌 기준 7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으로 생긴 수익금은 학년 말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특히 신입생들은 입학 전 안내를 통해 2월말부터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1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이끄는 조은비 교사는 “학생들이 졸업 후 버리게 될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줌으로써 자원을 아끼는 마음을 배우고, 선후배 간의 나눔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석초 EBS,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수요아침방송
은석초등학교(교장 백정현)가 지난 9일(수)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요아침방송을 시작했다.
은석초등학교 방송국 EBS(Euseok Broadcasting System)는 지난 2일 방송대본 작성은 물론 연출, 영상 및 음향 점검, PPT 제작 등을 직접 해 수요아침 시험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9일부터는 학교소식뿐 아니라 고사성어, 영어전자도서 소개, 속담 공부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본격적인 수요아침방송이 시작됐다.
EBS에서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손하민 학생은 “아나운서가 돼 카메라 앞에 앉아 방송 대본을 읽고 있으니 진짜 아나운서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담당교사는 “EBS 수요아침방송을 통해 교실 안에서 하지 못했던 경험을 쌓아 자존감을 키우고 자신의 꿈을 향한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백석중, 별 보며 꿈 키우는 ‘제7회 백석 별축제’
지난 8일(화) 천안백석중학교(교장 심숙경)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제7회 백석 별축제’가 열렸다.
천안백석중 천문동아리 ‘블랙홀’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망원경의 원리와 작동법을 탐구하고, 밤 시간에는 따로 모여 관측 시연을 위한 준비를 했다.
이날 ‘블랙홀’ 학생들은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작하며 관측 시연을 하는 한편, 망원경으로 보여지는 천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참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망원경으로 달과 목성을 처음 보았다는 한 학생은 “달의 표면에 있는 크레이터와 갈릴레이 위성을 보고 황홀함을 느꼈다. 천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담당교사는 “학생과 가족들이 학교에서 함께 상념을 떨쳐 버리고 순수의 상징인 별을 관측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용정초, 여자 수영의 샛별, 황현수 선수
용정초등학교(교장 김열원)는 지난 4월5일~6일까지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충남소년체전 수영경기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용정초 황현수(4년) 학생은 대회 첫날인 5일, 배영 50m 예선경기에서 38초17로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승에서 38초14로 은메달을 획득해 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황 선수는 다음날 주 종목인 평영 50m에서는 42초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무난히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평소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학업도 게을리 하지 않는 황현수 선수는 “공부와 수영을 모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소망초, 우리 반은 담임선생님이 두 분!
소망초등학교(교장 유영덕)의 ‘2인 담임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2인담임제’는 학교 여건에 맞추어 교사가 학업 성취는 물론 상담과 생활지도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계획됐다.
소망초의 2인 담임제는 4∼6학년 학급 중 5개 학급을 선정해 실시하고 있는데, 학급행정업무, 생활지도와 학부모 상담 등의 역할을 나누어 맡아 각 교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평.
2인 담임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학급의 특색을 살펴보면 교직경력 1년 미만의 담임교사에게는 교직경력 26년의 부담임교사가 학급경영의 멘토 역할을 하고, 관심이 필요한 학생이 많은 학급에는 생활지도능력이 뛰어난 부담임교사를 배치해 학교폭력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학년 담임교사의 성비를 고려해 부담임을 지정함으로써 학생들의 성교육 및 관련 상담까지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측은 복수 담임교사 간의 역할분담으로 교사들의 업무도 줄이고,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신대초, ‘지구촌 친구들에게 희망을’
천안신대초등학교(교장 윤석구)는 학생들이 굿네이버스에서 주관하는 제6회 지구촌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대회에 동참했다.
굿네이버스는 국내 및 북한, 30개 해외사업국에서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구호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편지쓰기대회는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로, 학생들이 보다 쉽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지구촌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제공된 교육용 CD를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청하고 희망을 전하는 편지를 쓴다.
또한 희망하는 학생들은 성금도 함께 전달한다. 천안신대초등학교는 작년에도 백 명 이상의 학생들이 편지 쓰기에 동참했으며 세 명의 학생이 입상한 바 있다.
천안월봉고, 학교에서 만나는 곤충·파충류전
천안월봉고등학교(교장 이상호)는 ‘대한민국의 힘! 과학기술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2014학년도 과학의 날 행사’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특히, 11일 월봉고 콜로세움 야외 음악 공연장에서는 ‘곤충·파충류 특별 체험전시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는 알비노 버미즈 파이톤을 비롯한 파충류와 곤충이 전시됐고, 학생들은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학년 조하영 학생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신기한 곤충과 파충류를 학교에서 직접 관람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특히 거대한 뱀을 직접 만져볼 때는 무섭기도 했지만 흥미로웠다. 이 체험전을 통해 파충류의 생태에 대해 자세히 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천안여고, ‘학교폭력 물러가라, 힐링 전도사가 간다’
지난 10일(목) 천안여자고등학교(교장 허삼복) 강당 ‘향지원’에서는 2014년 ‘힐링 봉사동아리’의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힐링 봉사동아리원으로서 결의를 다지는 선서와 다짐이 진행됐다.
각 학급 별로 선출된 힐링 동아리원은 대표 학생 김남영(3년)을 포함해 모두 90명으로 본교의 학교폭력예방 및 욕설 없는 학교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학교폭력과 바른 말 사용하기 캠페인 교육활동은 물론, 또래 중재·상담자의 역할, 학생 자치법정운영, 생활 지도 도우미 활동, 사과데이 행사 주관 등을 통해 ‘모두가 다니고 싶은 학교’ 천안여고를 이루도록 앞장설 예정이다.
동아리 대표 김남영 학생은 “힐링 동아리원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 앞으로 학교폭력 없는 천안여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