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아산지부(지부장 김정택)는 지난 4월14일 아산교육지원청 정문에서 공무원연금법 저지 운동을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공무원 연금 부당사용과 관리소홀 등으로 공무원 연금 재정이 고갈됐음을 알리고 공직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합원들은 이날 1998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한 공무원 11만명과, 2005년 철도청 공사화 과정에서 명퇴한 공무원 3만9000명 등의 퇴직일시금 6조1453억원을 정부가 정부예산이 아닌 공무원연금 적립금에서 부당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택 지부장은 “정부는 공무원연금의 부당사용과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또한 제도가 잘못된 것처럼 국민에게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이번 공무원 연금법 저지 운동을 계기로 공무원연금의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