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장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여온 40대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는 충남과 충북, 서울, 경기지역 유명 골프장을 돌며 현금과 명품지갑, 시계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A씨를 절도혐의로 검거했다고 지난 4월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7일 오후 3시25분경 아산시에 소재한 ○○골프장 사우나실에서 B씨 등이 바구니에 넣어둔 물품보관함 열쇠를 훔쳐 물품보관함을 열고 666만원을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3년 12월14일부터 3월16까지 전국의 유명 골프장 10개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16명의 금품 5489만원을 훔친 정황을 밝혀냈으며, 추가로 인터넷과 골프 연습장에서 알게 된 여성들에게 재력가로 속여 독일산 차량과 명품시계 등을 선물 받은 사항도 알아냈다.
한편 A씨는 훔친 명품 시계와 지갑 등을 장물업자에게 판매하고, 그 비용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